천조 법(1000 釣法) -7-

10M 목줄의 비밀.

by 한천군작가

천조 법이란 조법에서 왜 하필 10M의 목줄을 사용하는 것일까? 혹자들은 상술이다 라는 말을 많이도 하였는데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그 비밀을 알지 못하는 이들의 시기라고 생각을 한다.

천조 법에서의 10M라는 의미는 벵에돔 낚시에서 공략하는 지점의 거리를 가깝게 잡았을 때 즉 최소 유효사거리를 계산하였을 때가 낚싯대 두대의 길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거기에 가장 적합한 길이가 바로 10M라고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목줄의 길이를 짧게 한다고 그 짧은 거리를 공략하지 못하는가?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천조 법에서 처럼 자연스럽게 동조를 이루며 침강하기란 다소 어렵다는 것이 결론이었다. 하지만 이 10M라는 숫자가 그 문제점을 해결해 준다는 것을 알게 되면 놀라고 말 것이다.


그럼 먼저 손쉬운 10M 직결 법을 소개하려 한다.

먼저 직결을 한 후에 (원줄과 목줄을) 그 직결 부위가 톱 가이드에 위치하게 한 후에 약 11회 정도 릴링을 하면 약 10M의 목줄을 사용하는 것이 된다. 이것은 릴이 가지는 회전수에 의한 계산법이다. 흔히 고속형인 경기 릴을 제외한 일반적인 릴의 경우 1회전에 약 90~98Cm가 감기기 때문이다. 물론 정확하게 계측을 하여 사용하면 좋으나 갯바위에서는 다소 불편함이 있으니 대략적인 계산으로 10M를 가늠한다. 자 이렇게 10M의 목줄이 준비가 되었다면 목줄에 0C 부력의 구멍찌를 넣고 조수 우끼(조류를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 혹은 가라만 봉(멈춤봉)으로 고정을 하고 마지막에 바늘을 묶어주면 된다.

아래 사진 왼쪽이 조수 우끼 오른쪽이 가라만 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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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10M를 꼭 사용하라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천조 법을 사용해서 낚시를 해 본 낚시인들은 직결 부위가 가이드에 걸린다는 말을 한다. 이렇게 간섭을 받는 것이 싫으면 이 보다 짧게 7~8M를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하겠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약 10M의 목줄 사용이 앞에서 이야기한 동조를 시킬 때 다소 편리하며 그 길에에 해당하는 수심층을 공략하는데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을 하여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조류의 간섭 또한 덜 받는다는 결론이다.


0c의 침강

0c의 침강을 돕는 것은 무엇일까?

다시 말해 천조 법의 전체적인 의미로 본 침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먼저 바늘이 있을 것이고 다음이 목줄의 비중일 것이다.

그렇다면 바늘의 경우 평균적인 무게가 약 50mg대라고 가정을 하고 이야기를 해야겠다.

(이때 미늘이 있고 없고는 중요하지가 않다.)

다음으로 카본 목줄(1.2~1.7호)을 사용하고 그에 상응하는 비중을 알고 시작하면 대략적인 침강속도 혹은 눈으로 그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자 이제 미끼를 달아서 던지면 그때부터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찌는 가라앉으려는 성질보다는 뜨려는 성질이 더 강하다.

여기서 착안을 한 것이 천조 법이라 할 수 있다.

일련의 브레이킹 동작을 하지 않아도 바늘과 목줄 그리고 미끼의 무게가 아래로 당기고 버티고 서 있는 찌가 자연스럽게 침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잠깐.

00을 사용해서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00을 사용하여 천조 법을 구사하면 미세한 마이너스 부력을 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밑밥의 침강 속도와 찌의 침강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밑밥이 만들어 주는 띠 속에서 자연스러운 침강력을 구사할 수는 없으나 그 띠의 가장자리에서 침강을 하며 보다 굵은 사이즈의 벵에돔을 낚는 데에는 00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앞에서 이야기한 찌와 목줄 그리고 바늘의 미묘한 균형이 스며들게 만들어 주는 것이 목줄의 길이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평균 6~7호(일반 벵에돔 바늘)를 긴 꼬리 벵에돔의 경우에도 전용바늘 6~8호의 바늘을 사용한다.

이것은 필자만이 느끼는 감각에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


3~4호 바늘은 사용하지 않으며 8호 이상의 바늘 역시 탄력면에서 천조 법에서는 사용하기 어렵다.
이케나가 유지

필자 역시 너무 작은 바늘 혹은 너무 큰 바늘은 피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 빵가루 미끼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벵에돔 낚시를 많이 하고 있기에 다소 작은 바늘을 사용을 한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철저하게 크릴을 미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작은 바늘은 피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대회에서는 크릴 이외의 미끼는 인정을 해 주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다는 조류라는 것이 존재를 한다. 따라서 중력이 아닌 무중력의 상황을 연출하게 적합하다.

이 말은 천조 법의 자연스러움에 영향을 많이 준다.

특히 벵에돔 낚시에서 천조 법을 우수한 조법으로 칭하는 이유가 바로 자연스럽게 슬로 침강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침강을 돕는 데에는 미묘한 차이를 두는 목줄의 길이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줄 7m를 사용하여하는 한국형 천조 법이라 할 수 있는 007 조법 역시 한국 연안류의 특성을 고려해서 만들어진 아니 응용한 채비 법이 아닐까.

하지만 긴 꼬리 벵에돔 낚시는 철저하게 쿠로시오 조류의 영향을 받는 원도권 낚시가 주를 이루고 있기에 10m의 목줄이 가장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본류대 아래 지나가는 본류 성 지류대에서의 낚시에서는 그 유속에 맞추어 낚시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 봉돌의 사용을 과감하게 해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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