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돔 낚시의 실수요인

by 한천군작가
벵에돔 낚시에서 너무도 흔하게 하게 되는 실수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낚시를 하고 있는 자신 조차도 모르고 넘어가는 사소한 실수들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예문을 보고 그에 대한 글들로 습관을 바꿔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문들은 저희 회원님들의 글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예 1) 저는 주로 T사의 4 2 4 기울찌를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대마도에서 가이드가 한 수 가르쳐 주더라고요. 직결시 목줄 자투리를 길게 남겨두고 거기에다 봉돌을 달라고. 조류가 안 갈 때에는 길게 빠를 때에는 짧게. 그래서 주로 깊고 빠른 수심을 공략할 때에 씁니다. 주로 2B에서 3B를 많이 응용합니다. 틀릴 수도 있지만 지형이 복잡한 곳에서는 밑걸림도 들 생기고 추가로 바늘에서 50~60 지점에 g5~g7 분납하여 약은 입질을 파악하기도 합니다.

답변

1) 4*2*4의 경우 줄 빠짐이 좋은 찌입니다.

그리고 기울찌인 이 찌의 경우 자중이 무거운 찌입니다.

다시 말해서 원투형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부력이 2B 혹은 3B라고 하신 것은 원정낚시에서 얻은 습관일 것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찌의 경우 평균 자중이 17.7~18.9g으로 매우 무거운 찌입니다.

국내에서는 작은 소형찌를 주로 사용을 합니다.

왜?

착수음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벵에돔이 예민 해서가 아니라 잡어 때문입니다.

아무리 밑밥으로 발 앞에 잡어를 묶어 두려고 해도 채비를 투척하고 착수시 퐁당퐁당 한다면 호기심 많은 잡어들이 먼곳의 찌가 있는 곳 까지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2) 직결시 목줄 자투리를 길게 남겨두고 거기에 봉돌을 달라고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본류를 타고 노는 긴 꼬리 벵에돔의 경우 국내에서도 간간이 이런 채비를 구사하는 분들을 보기도 합니다. 자 여기서 한 가지 팁!!

전유동의 기본적인 채비는 구멍찌 - 멈춤봉 - 직결 - 그리고 직결 아래에 봉돌입니다.

이와 같은 기본적인 채비구성은 바로 자연스러움입니다.

그 자연스러움은 밑밥과의 동조와도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정조 혹은 아주 미세한 조류 상황에서는 추천하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3) 추가로 바늘에서 바늘에서 50~60 지점에 g5~g7 분납하여 약은 입질을 파악하기도 라는 부분만 볼 때에는 아주 적합한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직결 부위에 찌가 가진 부력 만큼의 봉돌을 달아주는 것이 문제입니다.

채비의 언벨런스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투리에 봉돌을 무시하고 볼 때에는 아주 자연스러운 채비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벵에돔 낚시는 무봉돌 채비라고 하는 분 들이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찌가 가지는 한계부력을 이용하는데에 가장 적합한 봉돌의 무게가 바로 G5~G8의 극소형 봉돌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마지막으로 예민한 입질을 찌로 파악한다면 구경이 작은 찌를 추천합니다.


예 2) 0C 00에 G5~7 봉돌 가감(주로 무봉돌 or G7하나 정도를 많이 사용함)

이유: 최대한 자연스러운 채비각 + 밑밥과의 동조

낚시패턴: 발 앞에 밑밥 3 주걱 주고 전방에 임의로 정한 포인트에 밑밥 반주걱 주고 포인트 보다 5M 정도 멀리 투척하여 포인트 위치로 찌를 끌고 와서 살짝 놓고 밑밥과 동조되게 하면서 낚시를 합니다. 물론 잡어가 없고 벵에가 피지 않을 때에는 조금 무겁게 또는 00로 깊은 수심을 놀이고요.

답변

1) 0C 00에 G5~7 봉돌 가감

요즘 벵에돔 낚시에서 주로 사용하는 채비법이라 하겠습니다.

밑밥과의 동조 때문에 이러한 부력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가장 이상적인 부력이라 하겠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채비각은 흔희 65도 정도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그 채비각을 임의로 만들기도 합니다.

벵에돔의 유영층에 따라 최대 15도의 각도까지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참고하시길.


2) 밑밥과 동조

주로 사용하고 있는 부력의 경우 그 부력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동조기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밑밥과 침강 속도가 동일하게 침강하는 부력이라 보시면 됩니다.


3) 발 앞에 밑밥 3 주걱 주고 전방에 임의로 정한 포인트에 밑밥 반주걱 주고 포인트 보다 5M 정도 멀리 투척하여 포인트 위치로 찌를 끌고 와서...

먼저 작은 실수가 하나 있습니다.

밑밥으로 잡어를 묶어두고 임의의 포인트에 반주걱 그리고 밑밥의 자리에 찌를 끌어 놓는다는 것

여기에 사소한 실수가 하나 있습니다.

채비를 끌어다 놓을 때 밑밥 보다 1~5m 앞에 찌가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

미끼가 밑밥 속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도록 해야만이 동조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밑밥의 침강속도에 내 미끼의 침강속도가 따라 주지 않기 때문에 미끼를 밑밥 쪽으로 끌어다 놔야만 자연스러운 동조를 이룬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벵에가 피지 않을 때에는 조금 무겁게 또는 00로 깊은 수심을...

자 벵에돔 낚시에서 가장 어려운 상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럴 때 흔히 00,000 까지도 사용을 하기도 합니다.

필자의 경우 3B까지도 사용을 하기도 합니다.

대신 잠길 낚시를 하는 것이 조금 다르다 하겠습니다.

찌 매듭을 하고 기본 수심을 4~5M를 주고 시작을 합니다.

그렇다면 목줄의 길이는 약 2~3M를 주고 낚시를 합니다.

이렇게 사용을 하면 자연스럽게 미끼를 선행시키며 심층공략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필자의 방법이지 이것이 답이라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예 3) 저는 0C 00 쓰고요 1.5호 원줄에 1호 가끔 0.8호에 찌 스토퍼 큰 거 목줄 1.5~3M 벵에바늘 3호 가끔 입질이 약을 때 붕어바늘로 쓰구요 목줄 50Cm 위에 G6정도 쓰구요 보통은 이렇게 기본적으로 사용합니다. 벵에가 바닥에 있다고 생각을 하면 00에 목줄 1M에 봉돌 안 달아서 밑밥이랑 같이 내려가게 합니다.

답변

1) 1.5호 원줄에 1호 가끔 0.8호에 찌 스토퍼 큰 거 목줄 1.5~3M 벵에바늘 3호

채비법이 각각의 구멍찌별로 달리해서 사용을 해야 하는데 (앞에서 이야기 한 찌의 용도에 따른 이야기임) 동일한 채비에 구멍찌만 달리해서 낚시를 한다는 것은 잘 못된 상식입니다.

찌를 좀 더 예민하게 식의 낚시는 피곤한 낚시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벵에돔 낚시를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사소한 실수입니다.

무슨 실수?라고 반론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먼저 위에서 말씀하신 찌의 경우(아시아) 상부와 하부가 다른 찌의 경우 조수우끼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또 일자형 파이트의 찌 중에서도 상부가 2mm, 하부가 2.5mm로 다르게 설계가 된 찌의 경우 조수우끼와 같은 멈춤형을 사용하는 것이 원활하게 채비를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찌(엑스퍼트) 같은 경우 천조법을 위해 만들어진 찌입니다.

이런 찌를 사용할 때에는 조수우끼를 피하고 멈춤봉(가라만 봉)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왜? 조수우끼의 경우 채비를 빠르게 내려버리기 때문에 찌가 가지는 부력점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2) 목줄의 길이

벵에돔 낚시에서 너무 짧은 목줄 혹은 너무 긴 목줄은 피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목줄의 길이는 사용하는 부력에 따라 달리해서 사용하길 권합니다.

평균적으로 B~00까지는 기본적인 길이인 3~4M, 000 이하는 다소 짧게 1.5M 정도 사용하길 권합니다.

왜?

띄워서 낚시를 하는 경우에는 목줄의 길이만으로도 충분히 낚시를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잠수찌의 경우 채비 엉킴을 줄이기 위해 짧게 사용을 하는 것입니다.


3) 가끔 입질이 약을 때 붕어 바늘을 쓰구요 목줄에서 50Cm 위에 G6정도 쓰구요...

입질이 약을 때에 붕어 바늘을 사용한다.

언제부터인지 붕어바늘을 선호하는 경향이 생기고 있는데 분어 바늘의 경우 장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한 가지 실수가 있습니다.

붕어바늘은 바다 바늘이다 입니다.

이두메지 나, 우미다 나고 와 같은 붕어전용 바늘은 모두 바다용 바늘이기 때문입니다.

이두 메지나 바늘은 벵에돔 바늘입니다. 그런데 잉어와 향어용으로 많이 사용을 합니다.

그리고 우미다 나고 바늘은 망상어바늘입니다.

자 여기서 만약 이두메지 나 바늘을 사용한다면 벵에돔 바늘을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하나를 더 이야기하자면 이 세아마 바늘이 있습니다.

이 역시도 벵에돔 바늘을 민물용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4) 봉돌입니다.

봉돌의 위치는 조류와 수심에 따라 그 부위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꼭 50Cm라고 고집하지 말고 때로는 위쪽으로 때로는 아래 쪽으로 그 위치에 따라 입질의 패턴도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앞에서 말한 엑스퍼트 구레의 경우 무봉돌을 기본으로 하는 찌입니다.

그리고 00의 부력에는 조류에 따라 다소 무겁게도 봉돌을 달 수 있다는 것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밑밥이랑 같이 내려주고요...

이 말이 가장 무서운 말입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밑밥 품질이 달라지고 또 동조 역시 어려운 것인데 이렇게 적어주면 답하기가 어려워집니다. 하지만 한 가지 벵에돔을 낚으면 동조가 된 것이고 입질이 없으면 동조가 되지 않은 것이라고 판단을 하면 됩니다.

위의 예문들은 저희 회원님들이 적어준 글이고
아래 답변들은 제가 달아 드린 것입니다.
낚시는 사소한 습관이 그 날의 조과에 아주 큰 영향을 준 다는 것을 위 글로 알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법으로 낚시를 한다 해도 기본은 지켜가며 낚시를 해야만 대상어종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벵에돔 낚시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나는 어떤 실수를 지나치는가를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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