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응용 편은 적정 수심층을 자연스럽게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구멍찌 중에 찌 매듭이 하부에 걸리게 만들어져 있는 제품들이 있는데 이런 찌의 경우 조류에 잘 까분다는 점이 필자의 신경을 거슬리기에 간단하게 까불지 않고 원하는 수심층에 미끼를 오래도록 머물러 있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찌를 만들어서 낚시를 할 수 있게 만들어 드리려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먼저 사용할 제로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낚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축광튜브(S사이즈 0.7~1.7)와 캐미고무를 준비합니다.
위 사진처럼 준비가 되었으면 축광튜브를 구멍찌 크기보다 약 1Cm 정도 짧게 잘라줍니다.
다음으로 캐미고무를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이는 축광튜브가 헐거운 경우에 사용을 하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준비된 튜브에 잘라준 캐미고무를 연결하여 구멍찌에 끼워 주는 것입니다.
왜 1Cm 짧게 잘라 주는 것인지는 찌 매듭이 그 부분에서 걸리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필자의 경우 처음 시작은 구멍찌를 기준으로 약 3M 부분에 찌매듭을 해 둡니다.
이때 찌 매듭은 나일론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면사는 물을 먹게 되면 작은 구멍으로도 통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자 이렇게 하면 구경이 작은 구멍찌를 만들 수 있다.
단지 구경만 작으면 되는가?
그렇지 않다.
기존의 구멍찌들 중 찌 매듭이 걸리게끔 만들어진 것들이 있으나 하부에서 걸레게 만들어져 있다.
이는 약간의 까부는 현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다소 예민한 어신을 캐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상부에서 걸리게 만들어 찌가 자연스럽게 나를 보고 조류를 탈 수 있게 하였다.
아주 작은 차이지만 조류에 대응하는 차이가 아주 크다고 하겠다.
사진에서는 도래(14호)를 사용하였다.
채비의 구성에 이해를 돕기 위함이다.
현장에서는 직결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음으로 찌멈춤용 매듭을 하였다.
벵에돔의 경우 찌 매듭의 유동은 감성돔과 달리 20~30Cm 간격으로 줄이기도 늘리기도 한다.
그 이유는 그때 그때 유영층이 다르기 때문이다.
왜 매듭을 하는가?
벵에돔 낚시는 전유동 중심인데 하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 의문을 가지는 분들은 앞에서 이야기한 마이너스 제로에 대한 이해를 다시 해야 할 듯하다.
매듭을 하는 이유는 벵에돔의 유영층을 찾는 첫 번째 이유이며 두 번째 이유가 0 찌를 0C 혹은 00의 부력으로 전환을 빠르게 하기 위함이다.
바로 봉돌의 취부에 따른 채비 변화를 주기 위함이다.
자 이렇게 찌 매듭이 찌의 상부에서 걸리게 설계를 하였기에 보다 편리하게 벵에돔의 유영층을 찾을 수 있다.
특히 저수온기의 예민한 벵에돔 낚시에서는 기 진가를 발휘한다.
이렇게 작은 발상의 전환이 낚시를 재미있게 만들며 지루함을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낚시가 아닐까.
오늘도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실전 편 중 응용채비에 관한 이야기를 접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