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돔 제로찌 해법
국화가 꽃 봉우리를 터뜨리는 계절 가을 떨어지는 낙엽 만큼이나 설래이는 것이 꾼들의 마음일 것이다.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던 계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을 감성돔의 힘은 연중 가장 강력하기 때문에 갯바위는 늘 분주하기만 하다.
이번 시간에는 제로찌를 이용한 가을 감성돔 공략 해법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제로찌로 공략이 가능한가?
벵에돔 낚시도 아닌데 어떻게 감성돔을 제로찌로 공략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는 구멍찌, 막대찌 낚시는 모두 제로를 만들어서 낚시를 하는 것이니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제로찌를 가지고 어떻게 깊은 수심대를 공략할 수 있나 하는 의구심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봉돌이 감성돔을 자연스럽게 찾아 간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을 감성돔은 조류 소통이 좋고 수중여가 잘 발달된 곳에서 더욱 진한 손맛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고 부력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제로찌 채비법은?
그렇다면 어떻게 채비를 하여야 하는가?
참 아이러니하게도 정확하게 이렇게 저렇게 식으로 정확한 답을 드리기는 무리라 생각이 든다.
왜?
바다는 만 번을 동일한 자리에서 낚시를 해도 같은 상황 연출이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의 단서를 두었기에 그에 준한 해법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조류 소통이 좋고 수중여가 잘 발달된 이라는 조건을 앞에다 던져두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포인트는 평균 수심이 어느 정도일까?
5~8M의 다소 낮은 수심대를 이루는 곳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복잡한 지형에서 고 부력의 반 유동으로 낚시를 한다면 잦은 밑 걸림
으로 다소 피곤한 낚시를 하게 될 것입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채비를 만들어서 낚시를 하면 되는 것이다.
한여름 벵에돔 낚시를 많이들 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와 동일하게 채비를 만들되 봉돌의 무게를 달리하면 되는 것이다.
여기서 한 가지.
감성돔 전유동의 경우에는 조류 속도에 따라 봉돌의 무게를 달리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 하겠다.
예를 들어 어른 걸음걸이 정도의 속도라면 다소 무겁게, 어린아이 걸음 정도라면 다소 가볍게 식으로 봉돌을 가감하면 좋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가을철 감성돔 낚시에서 가장 조과가 좋은 곳이 수심 5~8M선인 여밭이 가장 조과가 좋은 포인트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아침 보다는 오후 3시 이후가 가장 좋은 피딩타임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입질 포인트 선정
가장 어려운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무수히 많은 글과 책에서 포인트 유추 방법을 많이 다루었기 때문에 그 부분은 생략을 하기로 한다.
자 그렇다면 어떻게 입질 포인트를 선정할 것인가?
이는 현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요인으로 선정이 가능하다.
1) 좌에서 우 혹은 우에서 좌로 흐르던 조류가 특정 지점에서 그 방향이 바뀌는 곳
이러한 곳은 밑밥의 잔량이 모일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지점을 입질 포인트로 삼고 가벼운 채비가 그 지점에서 전체 수심층에 도달하게 만들어서 낚시를 하면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수심이 8M라고 가정을 하였을 때 익숙하지 않은 낚시인들은 면사매듭을 미리 묶어두고 낚시를 하면 좋을 것이다.
자 그렇다면 수심 8M, 예상 포인트가 11시 방향, 조류는 우에서 좌로 이런 상황이라면 당연 채비의 최초 캐스팅 자리는 2~3시 방향이 될 것이다.
2) 수면에 용승조류가 발생하는 곳
이러한 곳은 수중에 여가 있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이러한 포인트에는 80% 이상이 감성돔을 만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지점은 조류의 끝 부분에 위치하는 수중여의 끝자락을 공략하는 것이 좋다.
감성돔의 습성을 적절하게 이용하는 것이다.
밑밥은 수중여로 향하고 수중여의 뒤편에 있는 감성돔이 밑밥에 반응하여 수중여 앞으로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을 이용한 낚시라 할 수 있다.
3) 2+1의 상황
이러한 자리는 가장 이상적인 상황이라 할 수 있다.
밑밥은 꾸준하게 한 곳에 주고 수중여의 좌우 즉 조류가 갈라지는 쪽을 공략하면 좋을 것이다.
대체미끼를 준비하라.
가을은 모든 어종의 먹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계절이다.
감성돔만 물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이 계절에는 잡어의 성화로 낚시가 어려울 때가 아주 많다.
특히 이렇게 자연스러움을 연출해야 하는 저 부력 낚시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민물새우, 옥수수, 청갯지렁이, 참갯지렁이 등 잡어에 강한 미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자 이렇게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다이내믹한 입질을 받을 준비가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