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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을 Jan 20. 2020

어떻게 신념을 자산화 할 것인가?

신념은 과학이다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마음 자세를 바꿈으로써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이다.
                      --- 윌리엄 제임스(1842년 ~ 1910년)
                                          미국 심리학자, 철학자

'말과 글'에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을 만큼의 힘이 있다는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예로 몇 해 전 방송사에서 '말의 힘'이라는 주제로 양파나 쌀밥 실험을 앞다투어 방영한 적이 있다.

실험은 매우 단순하다. 물을 담은 두 개의 컵에 양파를 올려놓고 한쪽에는 '사랑해'라고 써서 붙여 놓고, 다른 쪽엔 '미워해'라고 써서 붙여 놓는 것이다. 이밖에도 양파 대신 컵에 흰쌀밥을 넣은 실험도 있었다. 그런데 예외 없이 '사랑해'라고 한 쪽에서는 양파가 잘 자랐고 쌀밥에도 예쁜 곰팡이가 핀 반면, '미워해' 쪽은 못 자라거나 검은색 곰팡이가 피었다. 급기야 X파일 이영돈 PD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본인이 직접 실험하고 이를 방송하기까지 한다. 모 방송국에서는 젊은 대학생을 두부류로 나누어 한쪽에는 '열정 희망 사랑'과 같은 긍정 단어를 보여주고, 다른 쪽에는 '포기 절망 미움'과 같은 부정적 단어들을 보여준 후 그들의 걸음걸이 패턴을 분석한다. 놀랍게도 긍정적 단어를 본 부류의 발걸음이 부정적 단어를 본 부류에 비해 2배 이상 빠르고 활기차게 나타난다.

이와 같은 실험이 아니더라도 말의 영향력은 다음과 같이 간단히 하지만 극단적으로 유추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자녀에게 상반된 말을 매일같이 일 년간  해본다고 가정해보자. "네가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니? 너는 온 가족들의 축복으로 태어났고,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네가 정말 자랑스럽단다." 반면 "넌 정말 구제불능이구나, 널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 도대체 넌 할 줄 아는 게 뭐니". 일 년이 아니고 불과 일주일만 후자의 부정적인 말을 듣는 자녀는 우울증 내지는 정신병에 걸려 제대로 된 삶을 영위하기 힘들 것이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우리 주변에 실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과학은 인과가 분명하다. 말과 글의 힘에 담긴 영향력도 분명하다. 그렇다면 말과 글의 힘은 과학인가? 말과 글의 힘에 의한 영향력이 당장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아직도 과학이라 여기지 않는다. 그것은 아직도 20세기 산업혁명에 기초한 교육구조에 기인한다. 우리는 아직도 만유인력 수준의 과학적 범주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자꾸 과학을 들먹이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우리가 우리의 마음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일 더하기 일은 이다' 혹은 '하루에 한 개의 벽돌을 쌓으면 천일 후에 천 개의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을 지을 수 있다'와 같은 확실하다는 과학적 믿음이 있다면 우리의 의지와 노력은 거뜬히 작심삼일을 이겨내고 돌파할 것이다.

말과 글의 힘에 의한 영향력만큼 정신력의 과학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는 수 없이 많다. 즉 말과 글의 영향력은 우리의 정신력이 구체적으로 표현되고 그 결과가 증명된 것이다. 사람의 정신이라는 세계가 아무리 복잡하고 다양하고 이해하기 힘들더라도 그 구체적 표현이 되는 말과 글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즉 우리가 무슨 말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그 결과는 극명하게 차이가 나는 것이다. 따라서 정신력이 과학임은 이론의 여지없이 분명하다.

그렇다.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좀 더 확실하게는 '분명히 확실하게 이루어진다'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작심삼일 허들이 유효한 이유는 우리는 '우리의 목표가 확실히 이루어진다'는 신념을 믿지 못하기 때문인 것이다. 만일 확실하게 이루어진다는 보장만 된다면 우리가 하지 못할 것이 무엇인가? 단 한 가지 확실히 이루어진다면 그 한 가지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제 '어떻게 신념이라는 정신영역까지 과학의 범위를 확대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은 일단락되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우리의 모든 정신적 의지와 목표는 분명한 과학적 기반에 기초하여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찾아낸 21세기 신인류의 과학적 신념 자산이다. 따라서 당신의 '강인한 의지와 목표의식, 뜨거운 열정과 끈기'는 이제 말과 글로 구체화되고 행동되어 이루어지게 된다. 자 이제 당신의 꿈과 목표를 글로 적고 말로 표현하라. 그것은 과학이고 분명히 이루어진다.

이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단 한 가지 확실히 이루어진다면 그 한 가지 당신의 목표는 무엇인가?'

이미지 출처 : 다음 석영블로그(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cPN3&articlen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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