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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을 Jan 27. 2020

열정 수난시대

열정은 연필로 쓰세요

"저 직원은 열정이 없는 게 문제야" "그런 열정으로 뭘 하겠다는 건지 쯧쯧" 어느 조직이나 온통 열정 탓이다. 도대체 열정은 어디로 간 것일까?

새해 시무식이나 대표자들의 연설문에는 단 한 번도 열정이 빠진 적이 없다. 열정이 부족한 아쉬움부터 그야말로 열정 넘치는 최우수 직원의 판매 사례까지 열정은 가히 히트다 히트.

오늘도 부장님은 입에 침이 튀도록 열정을 강조하신다. 열정을 강조하는 횟수만큼 본인의 열정도 향상된다고 믿는 것이 틀림없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장님 부장님들께 묻겠습니다. 열정이 뭡니까? 십중팔구 이 대답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 뭔가 거시기 느낌적인 느낌으로 다 알 것 같은데, 막상 설명이 쉽지 않은 것은 왜일까? 아무래도 광범위하게 쓰이는 그 쓰임새만큼 답변도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고, 추상 명사가 가진 구체성의 결여 때문이다.

굳은 신념은 '열정적인 행동'으로 나타난다. 이제까지 신념을 규명했다면, 열정적인 행동을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한다. 이 행동 규범에 대한 정의는 오롯이 목표가 절실한 개인의 몫이다. 본인이 규정하는 행동이 구체적이지 못하면 열정은 뜬구름 잡는 공염불에 그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열정은 행동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간단한 예를 들면, 환하게 웃는 얼굴로 사무실 들어 서기,  매사 적극적인 경청과 맞장구, 스마트한 옷차림 등등이다.

팀 단위 작은 조직에서 우리 팀 열정 찾기 토론도 매우 유용하다. 전 팀원이 함께 열정적인 우리 팀을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 실행계획을 수립해보면 최고의 팀워크를 갖출 수 있다.

열정은 모든 행동의 힘이다. 그것은 빠르게, 강하게, 때로는 유연하게 모든 상황의 행동에서 발현된다.

자 이제 오늘 하루를 위한 나만의 열정 행동을 써보고 실행해보자!

이미지출처 :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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