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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을 Mar 02. 2020

명언 읽고 쓰는 아침

가족 단톡방을 만들어서  명언 1개씩 올리고 공유하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올리기를 목표로 하였지만 여간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빼먹기도 하지만 몇 해째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지 명언을 올리는 게 목표는 아닙니다. 명언을 올리기 전에 먼저 읽고, 쓰고, 음미하고 제 자신이 내용에 대해 충분히 교감이 된 후에 게시를 합니다.

"쓰면 스며든다" 라고 합니다. 즉 눈으로 읽고 나서 손으로 직접 쓰면 머릿속에 장기 저장되어 언제가 행동으로 발현된다고 합니다. 이 것이 바로 명언 쓰기 즉 필사의 효과입니다.

백번 읽는 것보다 한번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작은 노트 한 권을 준비하여 하루에 한 개씩 명언을 읽고 나서 한 번씩 써보기를 습관화하면 독서 못지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쓴 명언 한 줄로 인해 시작하는 하루의 일상이 뿌듯해짐을 느끼실 겁니다.

그럼 명언은 무엇일까요?

동서고금의 명언을 남기신 분들은 당대의 한 시대를 풍미하고 대표했던 시대의 지성입니다. 명언은 일시적인 충동이 아닌 평생을 통해 깨달은 바를 짧은 문장에 응축하여 녹여낸 그야말로 사상의 정수입니다. 말하자면 천년 묵은 산삼 진액이지요. 그래서 명언은 수백 년, 수천 년이 지난 후에 읽어도 질리지 않고, 읽을 때마다 새로운 영감을 주는 것입니다. 즉 명언을 읽고 쓰는 것은 매일매일 수백 년 묵은 산삼 진액을 한 모금씩 먹는 것이지요. 정신 건강에 이 보다 더 좋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그렇게 믿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게 신념인데 오롯한 신념에 근거한 확신만이 꾸준함이란 일관성을 담보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책 한쪽 읽기 힘든 바쁜 삶이지만 인터넷에 널려 있는 명언을 찾아 읽고 쓰는 삶도 쏠쏠한 재미와 더불어 정신이 성숙하는 작은 성취를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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