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담을 Apr 01. 2020

세상으로 나아가는 문 - 아침

더 크고 더 넓은 곳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문을 거치게 된다. 즉 닫힌 문을 열고 나아가는 것이다. 모든 문은  열고 나아가는 데는 그 크기만큼의 고통이 따르게 된다. 모든 동물이 태어날 때의 산고가 그렇고, 배움의 관문이 그렇다.

하루를 열고 나가는 아침의 문을 열 때도 고통이 따른다. 자고 그냥 일어나는 것 같지만 잠에서 눈을 뜨는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렇게 힘들게 매일마다 아침의 문을 열고 있다.

아침의 문을 열고 하루를 산다는 건 한 인생의 시작과 끝을 경험하는 일이다. 우리는 단 하루만 사는 인생이다. 사실 내일은 없다. 내일을 누구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하루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하루의 문을 여는 아침의 고통은 진지하기만 하다. 이 고통이 삶을 일깨워주기 때문이다. 그 고통은 하루를 소중하게 살라는 경고이고 일깨움이다.

자 다시 새 세상을 열어젖히는 아침의 문을 마주하고 있다. 이제 주저 없이 거침없이 일어날 수 있을게다.

                                                     --- 메멘토 모리

작가의 이전글 생각의 힘이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