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가에 달려있다. 이것은 마치 바람이 없더라도 스스로 달려 나가 바람개비를 돌리는 것과 같다. 변화의 핵심은 성장이다. 단지 살아남는 생존을 너머 더 나은 삶을 영위하는 것이 성장이다.
그렇다면 성장하는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인가?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목표이다.
목표는 성장의 동력이다. 성장의 의지이고 성장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가장 핵심이 목표이다. 목표는 결심과 실행을 담보하는 에너지가 된다. 궁극의 목표는 생의 목적이 되기도 하며 심오해지면 철학의 사유가 된다. 목표가 바로 설 때 생각이 정리되는 철학적 깨달음에 닿기도 한다. 따라서 인간은 누구나 근본적으로 목표지향적이다. 그 지향성을 발현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목표가 서면 비로소 자라나는 것이다.
다음은 배움이다.
배움은 성장 동력의 원료가 된다. 원료의 공급 없이 자동차의 엔진이 움직일 수 없는 것과 같다. 배움은 학습과 경험의 총합이다. 목표 의지가 클수록 배움의 욕구도 향상되어 학습량도 증가하게 된다. 또한 목표의 성취감이 커질수록 새로운 경험의 수가 증가하여 배움이 커지게 된다. 안타깝게도 모든 배움은 고통을 수반한다. 하지만 성취감이 증가할수록 배움은 즐거움으로 바뀌게 되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배움의 폭이 넖어지고 깊어짐에 따라 철학적 사유의 힘에 이르게 된다. 드디어 목적의 힘이 주는 철학적 경지에 맞닿는 것이다.
마지막은 도움이다.
삶의 마디에서 부딪히는 고통과 고난을 위로받고 힘이 되어줄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혼자 크는 나무는 없다. 숲을 이루는 나무들이 거목으로 성장하는 이치다. 도움은 관계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따라서 도움은 받는 것이지만 다시 되돌려 주는 것이다. 성장할수록 수반되는 외로움을 도움이 달래주는 것이다. 결국 성장하고자 하는 욕구는 더 큰 도움을 베푸는 역량을 키우고 실천할 때 완성된다. 이것은 마치 명예가 관계의 존경 속에서 완성되는 이치다.
성장을 위한 목표와 배움 그리고 도움은 함께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와 같다. 이것들은 한데 어울려 삶의 완벽한 조화를 완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