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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을 Sep 30. 2020

운동에서 구원을 찾아라!

'고수의 몸 이야기'를 읽고

"운동에서 구원을 찾아라. 운동을 통해 다른 실제적인 일들이 베풀지 못하는 가르침을 얻게 될 것이다."
  
                                  --- 심리학자 월리엄 제임스

 '고수의 몸 이야기'를 읽고 서평을 정리해 본다. 이 책을 접한 건 페이스북 홍보이다. 저자 한근태님을 보고 구매를 결정했다. 한근태님은 5년전 전작 '몸이 먼저다' 책에서 이미 접한바 있고, 매우 감명 깊게 읽고 실제 생활에 좋은 영향을 받은 책이라서 호의가 있어서 책 구매까지 이어졌다.

책 내용 측면에서는 전작 '몸이 먼저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몸이 먼저다를 읽고 내 건강에 대한 사고 변화는 혁신이라 할만하다. 늦게 자고 아침잠이 많아 전형적인 올빼미형이었던 내가 새벽 5시 달리기를 시작한 것이다. 그것도 영하 8 도까지 내려가는 겨울 새벽에 강행하였으니 실로 내 인생에 역사적이라 할만하다. 악을 쓰며 독하게 시작한 새벽 5 시 달리기 덕분에 내 삶은 적잖은 변화가 있었다. 그것은 어느 위인들의 그것에 감히 비견될 수 없겠지만 건강의 증진과 삶에 대한 태도와 만족도 등 여러 측면에서 긍적적  이상의 영향이 있었고, 이후 5 년간 매일매일 운동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결국 삶이 꾸준함의 문제인 것처럼 내 꾸준함에도 새로운 동력 공급이 필요한 시기에 한근태님의 건강 신간은 반갑기까지  했다.

Part 1. 몸을 경배하라
이  책은 50대에 접어든 중년들이 주타켓이다. 결혼을 하고 직장생활에 찌들려가며 자신을 몸을 돌볼 겨를조차 없이 바쁘게 살아온 중년들에게 몸의 중요성에 대해 경고도 하고 조언을 아까지 않는다. 특히 몸에 대해 공부가 중요하다라는 대목은 새겨봐야한다. 평생의 삶을 영위해야하는 몸인데 일반상식 수준의 지식조차 없이 무관심한 삶은 무책임하기까지 하다. 몸과 마음은 분리할 수 없는 하나다. 우울병등은 운동으로 치유될 수 있다고 말한다.

Part 2. 운동은 최고의 습관이다.
건강한 몸은 당연히 좋은 운동의 결과물이다. 저자는 운동 실행 자체를 신성한 의식에 비유한다. 자신의 몸을 성스럽게 여겨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권유한다. 한겨울에도 얼죽아를 고집하는 만용을 경고한다. 평소 생활습관에서 몸의 온도를 높여 면역력  관리하기를 강조한다.  특히 섭취하는 음식의 양을 줄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한다. 그래야 내부 장기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역설한다.

Part 3. 지금 시작하라.
이 파트 초반부의 내용들을 읽으면서 온 몸이 떨리는 전율을 느꼈다. 이 책이 진짜 하고 싶은 말들이 여기에 집중되어 있다. 간단히 중요 내용을 옮겨본다.  "몸이 곧 나다. 몸은 걸어 다니는 자서전이자 이력서다.  몸을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비슷한 말로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말은 거짓으로 할 수 있지만, 몸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몸이 곧 나라는 것! 정말 섬찟하다. 얼마전부터 깨달음으로 '나를 비롯한 모든 인류 삶의 핵심은 변화'라고 나 스스로 꾸준히 설파하고 있다. 다만 사람마다 자기 자신만의 변화를 구체화하여 실행하는게 실제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한 맥락에서 '변화는 남이 아닌 나로 부터, 정신보다는 몸에서 시작된다' 라는 책의 한 구절은 이 책이 건강서라기 보다는 심오한 철학서라고 주장하고 싶다.

무엇보다 이 책은 내용이 쉬워서 좋다. 그래서 읽기 편하고 다가가기 쉽다.  아주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실천할 것인가?

먼저 소식을 결심하고 즉시 실행하였다. 아침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저녁은 검은콩  등으로 밥 대신  먹기 시작했다. 배부른 포만감은 없지만 속이 편해졌다. 이제 시작이라 지속해 봐야겠다.

운동을 체계화 정비하여 실천한다.
기존  턱걸이에 추가하여 하체 스쿼트를 시작하여 상하 조화를 시작했다. 일주일에 세번은 바이킹으로 충분한 유산소 운동을 실행한다.

무엇보다 큰 효과는 다시 시작하는 열정 동력을 공급 받은 것이다. 역시 책을 통한 지식의 축적은 실행에 힘을 준다. 이 책을 읽은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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