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by 성호

참 추운 날씨예요.


몸이 차가운 당신을 위해서

겨울은 기나긴 새벽을

당신의 몸에 감싸주는 듯합니다.


밤과 아침의 경계,

당신의 내면에서 울려 퍼지는 말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겨울의 새벽은 모든 이를 잠들게 합니다.


자신과 마주할 푸르스름한 새벽,

당신 내면의 빛을 더욱 밝혀주기 위해

오늘 새벽도 모든 빛을 머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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