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후

많이 아프네요, 당신은 아프지 않길,

by 성호

짧은 기간,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파 몸이 앓은 것인지

마음이 비어 몸이 앓은 것인지


잘 모르지만,

많이 앓고 있습니다.


저의 곁에 새로운 사람은 없으니

당신은 아파하지 마세요.


저는 제 자리를 다시 찾아왔을 뿐이에요.


저를 좋아하는 이도,

제가 좋아하는 이도 없는

본래 제 자리로 돌아왔을 뿐입니다.


아마도

저는 누군가를 또 좋아할까

마음을 닫고 지내겠지요.


부디

당신의 아픔은 짧길 바랍니다.


이젠

당신을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길 바랍니다.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길 바랍니다.


가끔

공원 야경 속에서, 당신을 찾을 듯해요.


아프지 말고,

잘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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