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uabba May 21. 2019

"스타트업-대기업 경계를 허물다"

스여일삶 5월 점심 모임 with GS SHOP

(*이 글은 스여일삶 운영진 '장혜인'님이 작성하였습니다.)


카드사부터 커머스사, 통신사 등 너나 할 것 없이 커다란 대기업에서 혁신을 외치며 사내에서 스타트업을 키워내는 삼성의 C-LAB 같은 사내벤처 프로그램이나 스타트업에 투자하여 함께 대기업 조직과 협업하여 시너지를 내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어오고 있다. 정부에서 ‘창업 지원’의 재원이 늘어나며 더욱 이 혁신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의 일과 삶> 커뮤니티에서는 이러한 움직임 속에서 스타트업과 대기업에서 실제로 근무하는 사람들의 궁금한 점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기획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 갈증에 흔쾌히 응답해 준 곳은 바로  대한민국 홈쇼핑계의 맏언니, LG홈쇼핑(한국홈쇼핑)에 뿌리를 두고 있는 “GS SHOP”이었다.


이번 <스여일삶 X GS SHOP> 점심모임은 GS SHOP에서 그동안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자리뿐만 아니라 허기까지 채울 수 있는 맛있는 식사까지 모두 제공해 준 아주 감사 로운(?) 시간이었다는 점을 꼭! 밝히고 싶다.

#밥잘사주는_예쁜누나같은 #GS_SHOP_고맙습니다


이번 점심모임에서 해소할 수 있었던 궁금증 첫 번째는 ‘혁신을 외치는 대기업은 어떻게 일할까’였다.

이에 대한 답은 GS SHOP의 오픈이노베이션팀, "Innovation Lab (이하 Inno.Lab)"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GS SHOP은 스타트업의 DNA를 사내에 심기 위한 디자인 스프린트, 디자인 싱킹 등의 툴을 이용하여 내부 직원의 잠재력을 굳어지지 않고 말랑 말랑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담 팀이 있을 정도로 내부 직원의 혁신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물론 워낙 거대 조직이기 때문에 전사적으로 100% 뿌리내리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는 현실적인 한계는 분명 존재했지만, 유통 시장의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생존하기 위한 GS SHOP의 혁신에 대한 아낌없는 내부 직원에 대한 투자는 확실하게, 그리고 제대로 좀 빵빵하게 지원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흥미로웠던 부분은 이번 밋업의 장소이기도 했던 Inno.Lab의 공간이었는데, 대기업 내부에 이러한 코워킹 스페이스가 마련되어있는 점이었다. 대기업은 좀 숨 막히는 조직일 것이라는 색안경을 은근히 끼고 있었던 1인으로서, 마치 아이들의 창작활동 현장처럼 벽, 창문 곳곳에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발산한 흔적과 스튜디오처럼 탁 트인 공간은 인상 깊었다. 이런 좋은 공간의 영향일지는 모르겠으나, 점심모임에서 만났던 GS SHOP의 Inno.Lab 멤버는 기존에 내가 가지고 있던 편견 속의 대기업 직원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굉장히 자기 주도적이었고, 자유로웠고, 생각보다 많은 권한으로 본인의 job을 처리해 나갈 수 있었다. 물론 매우 젠틀했고!!! (순간 여기라면 이직하고 싶다..라는 꿈을 꿔보기도…. //ㅅ// 쉿!!)


그리고 두 번째 궁금증은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협업이 가능할까, 가능하다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질까?’이었는데..  비록 GS SHOP이 투자한 스타트업팀에 한 한 것이기는 하지만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 GS SHOP의 분야별 전문가를 스타트업팀에 파견(?)을 하여 스타트업이 힘들어하고 있는 부분을 대기업의 인적 재원을 투입하여 함께 모색해나가는 방식을 취하는 점이 참으로 인상 깊었다.


예를 들면, GS SHOP에서는 방문자수는 있으나 실제로 활동하거나 재방문율이 떨어지고 있는 APP 기반의 서비스 스타트업의 문제점을 GS SHOP의 UX/UI의 전문가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해 디자인 스프린트를 통해 스타트업팀의 대표와 팀원들이 직접 그 해결 방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진행하였다.  혹은 서비스 이용자 수가 늘어나며 CS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팀을 위해 오랫동안 홈쇼핑 사업으로 탄탄한 CS팀이 갖추어진 GS SHOP는 내부 전문가를 투입하여 그 스타트업팀의 상황에 맞는 방향성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였다.


이러한 사례들은 실제로 이 사례를 직접 담당하여 진행하였던 GS SHOP 현업 실무자들이 소개해주었기에 더 깊이 있는 궁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되었다. 또한 스타트업에 전문가로 파견 가는 현업 실무자들의 상당수가 본래 ‘스타트업’에 다니던 내공 쩐 분들이라는 점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이 외에도 스여일삶 점심모임 참여자와 GS SHOP 현업 실무자들의 식사 자리에서 좀 더 밀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여러 가지 궁금했던 부분들을 더 속시원히 서로 긁어주며 이번 점심모임도 집에 가기 싫을 정도의 헤어짐의 아쉬움을 남기며 막을 내렸다.






페이스북 커뮤니티 [스여일삶]에서는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여일삶의 다양한 활동이 궁금하시거나, 참가를 원한다면 '스여일삶' 그룹을 찾아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StartupWomenInKorea/



스여일삶 페이스북 페이지도 있어요!

https://www.facebook.com/StartupWomenInKorea/


매거진의 이전글 스타트업으로 이직, 어떤가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