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대화 길

by 복쓰


엄마 삶에서 처음으로 대화를 살핀다. 엄마 이전의 삶에서 제대로 대화를 살피지 못했다. 왜 그토록 엄마는 엄마로서 말하기가 두려운 일이 되었을까?

대화를 5분도 이어나가기 어렵다. 대화의 99퍼센트를 무너뜨리는 1퍼센트는 무엇일까?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대화 문장은 갈 길을 잃어버린다.

아이와 엄마 대화는 빠져나오기 힘든 불안의 늪이 되고 있다. 그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수록 두려움은 커진다.

편안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엄마는 변화의 힘 앞에 서기로 했다. 더 이상 불안의 늪에 빠지기도 싫고, 두려움을 품고 사는 것도 거절하기로 했다. 그 시작은 날 선 잔소리를 멈추는 것부터였다. 날 선 한마디는 아이를 멈춰버리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대신, 아이의 마음을 살핀다.

지금 아이의 마음은 평안한가?

엄마의 마음도 온전한가?

엄마와 아이의 대화가 5분이 넘어간다. 5분 대화는 일상에 차곡차곡 들어와 대화가 습관이 된다. 잔소리에 숨은 수치심을 빼내고, 다정한 표정으로 용기 주는 연습을 엄마는 한다.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따라 대화 길, 걷기를 멈추지 않는다.

엄마의 대화 길은 계속 새로움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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