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괴짜는 어떤 모습의 사람일까?

by 복쓰


성숙한 괴짜는 어떤 모습의 사람일까?


생각을 떠올리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왜냐면 내 머리로,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생각이기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소리를 내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할 수 있는 것이 생각이다.

그런데 그 생각하기가 어렵게 느껴진다. 마음껏 주어진 자유 앞에서 그토록 생각하기가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물론 책을 많이 읽어서, 그 생각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있어야 생각이 자유롭게 떠오를 수도 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었다. 그래도 여전히 "너의 생각이 뭐야?"라는 질문에는 속절없이 고개가 숙여진다. 마음이 움크러진다.


누구나 쉽다고 하는 그 생각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그 생각에 대한 나만의 생각이 부족했기 때문이 아닐까? 어려운 내용을 자랑하듯 꺼내놓는데 불편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어떤 내용에 대해 자신만의 진솔한 정의로 꺼내놓을 때 공감의 끄덕임이 절로 생긴다.


성숙에 대한 생각을 시작한다. 나만의 정의를 내려본다. 그토록 어려운 생각이 신나는 일이 되기 시작했다.

성: 성장하는(자라는)

숙: 숙고하는(생각하는)


웃음이 난다. 나에게 성숙이란, 결국 생각이 자라는 과정이다. 마법같이 단어에 대한 나만의 정의 내리기가 완성되었다. 다음에 누가 갑작스럽게 "성숙이 뭐라고 생각하세요?"라고 묻는다면, "네, 저는 성, 성장하는, 숙: 숙고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것이다.


괴짜에 대한 생각을 해보자. 괴짜? 나는 괴짜는 아닌데, 괴짜는 꽤 이상한 사람 아닌가?

색깔 사유로 생각을 정의 내려보자면, "괴짜"라는 단어에 대해,

빨강: 어떤 마음이 드나요? 혼자만의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해서 외롭기도 하고, 독창적인 마음이 들어요.

노랑: 어떤 점이 좋을까요? 자신이 중요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깊이 몰두할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검정: 어떤 점에서 불편함이 있을까요? 아마 다른 사람의 시선, 편견에 둘러싸여 견디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그 시선을 보지 않기 위해 고립된 삶을 살 수도 있고요.

초록: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의 시선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성격 검사를 해서, 성격대로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무리 괴짜라도 자신의 성향이 있을 테니, 성격대로 마음 편하게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성숙한 괴짜는,

성장하는 숙고에 몰입하면서, 성격대로 사는 사람을 말한다. 물론 나만의 정의이다.


나는 성숙한 괴짜로 살고 있는가? 내 삶에 얼마큼 자신감이 있는가? 다른 사람의 시선에 내 시선을 어디에도 둘 곳이 없어 내 눈을 불쌍하게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성숙한 괴짜가 되는 길이 내가 살 길이다.

내가 당당하게 내 삶을 살아갈 길이다.

즐겁고, 신난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자신의 본질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