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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쓰 Jan 03. 2022

선생님의 시선

학급에서 문제가 생길 때, 선생님은 어떤 시선을 가지고 있나요?


아이들은 실수를 합니다. 때로는 부족한 행동을 나름의 상황에서 보일 때도 있지요. 복도에서 뛴다거나 빨리 가고 싶어서 친구를 밀치기도 해요. 선생님께 검사를 받으러 나와서 새치기를 하기도 하지요. 선생님이 안전하게, 사이좋게, 열심히를 외치던 목소리가 아침에 가득했다면, 그 교실의 오후는 선생님의 기대가 실망감과 화로 바뀌기도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반복해서 하는 말을 왜 안 지키는 걸까요? 왜 못 지키는 걸까요?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정한 규칙에 기대감이 있습니다. 약속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킬 것으로 예상하지요. 


실수에 대해, 문제에 대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시선이라면 그 교실의 분위기는 하루에도 몇 번이나 얼음 같은 시간으로 채워집니다.


실수에 대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놓칠 수 있는 것. 살펴봐야 하는 것, 더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시선을 옮긴다면, 그 교실의 선생님과 학생은 교실 분위기를 성장의 따뜻함으로 함께 채워나갈 수 있어요.


"애들아. 무엇을 도와줄까?"

"선생님, 제가 노력할 점은요."


선생님은 아이들과 질문으로 연결되려고 마음먹습니다.

따뜻하게 성장하는 교실을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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