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여야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선생님은 특별한가요?
아이들도 잘 해내야만 하나요?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냅니다. 존중 교실에서는 멋있는 척,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들도, 선생님도.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서로가 부족해도 그것을 지켜봐 주고 격려해주는 관계입니다. 존중 교실에서는 진정으로 느끼는 경험적 앎을 중요하게 여기지요.
자신을 숨기는데 익숙한 교실 속 아이들과 선생님이 있었어요. 그래서 생각해봤어요. 무엇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할까? 그건 바로 자신을 존중하는 태도입니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나요?
놀리는 말, 평가하는 말, 기분 상하는 말에 휘청거리지는 않나요?
교실에서 무엇을 느끼길 바라나요? 선생님 자신과 아이들이 함께 말이죠.
존중 교실에서 우리는 자신을 가치의 조건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존중합니다.
그냥 있어보세요.
그냥 있어도 괜찮아요.
잘하는 나
칭찬받는 나가 되기보다는
존중 교실 속에서 서로를 바라봅니다.
부족한 부분이 느껴지면 도움을 요청하면 됩니다.
부족할 수 있으니까요.
일어나지 않을 일은 없으니까요.
서로를 건강하게 지켜보니까, 모두가 건강해집니다.
건강한 관계 속에서 정성을 다하는 내가 되기도 해요.
나는 괜찮아요.
물론 안 괜찮을 수도 있어요.
다만 웬만한 일에 크게 흔들리지 않아요.
내가 바라는 존중 교실에서 아이들과 선생님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