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말ㅡ빛

by 복쓰

거창 감악산 정상에서 거창 시내를 내려다봅니다.


어둑한 밤 색깔이 아이와 엄마가 함께 발 디디고 있는 세상에 찾아와 조용히 뿌려지면, 시내에서 뿜어내는 빛이 슬그머니 대답을 합니다.


엄마는 반짝이는 시내의 불빛을 손 끝으로 가리키며 아이에게 말합니다.


"아이야, 별이 땅에 내려왔나 봐."

"엄마, 내가 거꾸로 서 있는 거 같아."


아이의 보석같은 말이 엄마의 시간을 부드러운 미소로 채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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