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사람일 거라는 가능성을 위해 나는 어떤 준비를

폭풍의 언덕

by 복쓰

341쪽

사실 나는 저 녀석이 주위 사람들과는 달리 저 자신의 우수한 점과 신사적인 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놓았지.


나의 질문과 대답

괜찮은 사람일 거라는 가능성을 위해 나는 어떤 준비를 하나요?


사실 나의 말을 전하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일에 망설이기도 하고요.

나에게 어떤 잘못이 있을까요?

내 생각이 부족하거나 용기가 부족해서 망설이는 것일까요?

망설이는 나 자신을 한참이나 미워했습니다.

미워하고, 탓하는 내 마음을 보면서, 나 자신이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왜 나는 내 생각을 전하면서도 두려움을 느꼈을까요?

곰곰이 돌이켜보면 나를 믿어주는 일이 꽤 부족했습니다.

나를 충분히 신뢰하거나 믿기 어려웠거든요. 어쩌면 나를 믿기보다는 나를 비난하거나 깎아내리 것이 익숙하고요.


눈물이 나고, 슬픔이 느껴집니다

모든 것이 내 탓은 아니겠지요.

내 탓은 아닌 것 같아요!

내 마음을 들여다보면서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져 옵니다.


무조건 내 의견을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부담을 무릅쓰고 드러내야 하는 것도 아니에요.

지금처럼만 의견을 꺼내도 됩니다.

그런데 지금 상태로 있고 싶지는 않아요.

지금보다 더 내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거든요.

다시 내 마음을 천천히 바라봅니다.

나를 수용하는 상태에 깊숙이 빠져듭니다.


나의 입장을 드러내는 일이 하기 어려운 일인가요? 아니면, 하기 싫은 일인가요?

잘하고는 싶은데, 오랫동안 제대로 입장을 드러내지 않아 어렵게 느껴집니다.


나의 뜻을 전하는 일이 어렵지만, 제대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내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일은 내가 정말 원하는 일입니다.


내가 나를 돌보기 시작하면서 준비하고 있는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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