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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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진정으로 무엇을 뉘우쳐 본 적이 없다고 그에게 설명해 주고 싶었다. 나는 언제나 앞으로 일어날 일, 오늘 일 또는 내일 일에 정신이 팔려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내가 처해 있던 상황에서 당연히 누구에게도 그런 투로는 말할 수 없었다. 나는 다정스럽게 대하거나 호의를 보일 권리가 없는 것이었다.
나의 질문과 대답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뉘우쳐 본 적은?
책임감은 내가 진정으로 뉘우칠 부분입니다.
나는 나를 모르고 지내왔더라고요.
실은 자기를 제쳐두고 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상에서 불편함이 느껴지면 그것이 나의 잘못인 것처럼 여겼고,
편안한 감정이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그래서일까요?
"나 자신에게 책임감을 다하고 있나요?"라는 물음 앞에서 먹먹함이 먼저 떠올랐어요.
나를 책임진 시간보다는 내가 다른 사람이 정해놓은 기준에 잘 맞춰졌는지 점검하고, 변화를 다짐한 시간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요.
나 자신에게 책임을 다한다는 것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이것은 나의 선택과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자기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에게 중요한 요소이고요.
나 자신에게 책임은 나의 목표와 가치를 명확하게 하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과 행동을 지속해 나갑니다.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실수나 실패 또한 성장을 위한 밑거름으로 여기며 크게 낙심하지 않습니다.
나는 나를 돌보고 자신의 성장을 초점으로 매일 책임감 있게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