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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나 느낌있게 8

에세이

by 너무강력해






어제 즐거웠는데

오늘은 마치 먼 옛날 같다












줄 서 먹는 김치찌개

2인 이상만












매년 찾아오는 겨울인데도

낯설다












잔잔한 강물 위를 스치듯 날아가는 철새 한 마리.

나는 왜 마음까지 나이 들어 버렸나.












길 한가운데 물웅덩이.

물속 하늘은 파랗다.

깨끗한 건 물인가, 하늘인가

아니면 내 마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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