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으나 5

by 너무강력해




동그란 구슬 세상의 전부였던 그 겨울 교정








앞이 흐려도 보란 듯이 피어난 매화꽃 봄날








해안가 카페 햇살 받은 바다는 눈을 찌르고








조그만 돌섬 사방에 들이치는 파도는 철썩








봄꽃 피어도 눈앞이 하애지는 모산재산행








잔잔한 호수 우웅나는 비행기 스치는 바람








올해 첫 나비 새까만 날개 색에 흠칫 놀라고








푸른 하늘에 실구름 흘러가는 잔인한 봄날








아픔은 잠시 다시 오라 전하고 얼른 꽃구경








주머니 얇아 망설임 늘어나는 고물가 시대






이전 04화짧으나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