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하게 쓰겠다는 홍보글.
가감 없는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
나는 얼마나 솔직하게 나에 대해 쓸 수 있을까?
경제적으로 꽤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렇지 않은 척 살고 있다.
어떤 날은 정말 돈이 없어서 아이들 밥 걱정을 하는 날도 있었다.
돈은 열심히 벌고 있는데, 늘 쓸 돈이 없다.
그래도 나는 긍정적으로 살고 있다.
누울 잠자리가 있고, 오늘도 밥 굶지 않는 것에 감사하면서 매일을 살고 있다.
살아내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을 하늘이 알고 있는지
정말 굶어 죽겠다 싶을 땐 돈이 생겼다. 어떤 방법으로 든 생겼다.
사실 생기기도 했고, 만들기도 했고, 벌기도 했다.
살려고 노력을 하니 살아지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아니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맞을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어느 곳에서도 어느 누구에게도 해 본 적 없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에서 왜는 빠졌다.
왜? 왜 돈이 없지? 왜?
남편의 꿈이 돈을 매번 가져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남편을 응원한다.
나는 남편이 성공하길 바란다.
사실 너무 힘들 땐 원망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원망을 한다고 잃어버린 돈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그래서 금세 마음을 고쳐먹는다.
꼭 성공해라 너!
그러면서 나 또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
꼭 성공해라 나!
누군가에게 우리의 성공이야기가 긍정을 줄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지금보다 더 솔직한 나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다.
사람들의 솔직한 글을 읽었다.
그 속에서 나는 얼마나 솔직하게 쓸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솔직하게 쓴 글은 잘 읽히는 매력이 있다.
그래서 내가 솔직하게 쓸 수 있는 내 삶의 이야기를 연재하려고 한다.
딸로, 엄마로, 그리고 내 이름 정연으로 살고 있는 나.
지금 내 나이로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고 바쁘다.
내 몸도 이상신호를 보내오는 나이.
내 부모는 나보다 더 아프다.
자식은 말을 잘 듣지 않기 시작하고, 돈도 많이 들기 시작했다.
쉴 수 없는 매일을 보내고 있는 나이, 마흔다섯.
지금 이 시절의 이야기를 남기고 싶다. 솔직하게.
과연 다른 사람들의 글처럼 나의 이야기도 매력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