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이 될지도 모르는 상
뚝딱하면 차려지는
마법의 밥상.
맛도 좋아
기분도 좋아
살도 찌고 좋아 좋아!!
친정에 가면 엄마는
삼시 세 끼를 열심히 차려 주신다.
아침 먹고 돌아서면, 점심 뭐 먹을래?
점심 먹고 돌아서면, 저녁 뭐 먹을래?
그래그래, 뭐든 먹자.
어떤 날은 집에 돌아와서
소화가 안 돼 고생을 한 적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의 밥은 먹어야 한다.
나중에, '그때 더 많이 더 자주 먹어 둘걸' 하기 싫다.
아니, 이런 생각이 들지 않게
엄마가 늙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렇지만, 알지.
세월은 흐르고 나도 엄마도 늙을 수밖에 없다는 걸.
그래서 나는 꾸역꾸역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