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오롯이 집중
산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내 숨소리.
나를 들을 수 있는 이 길이,
참 좋다.
봄이면 봄인 데로
가을이면 가을인 데로
겨울이면 겨울인 데로
늘 찾아가던 길이다.
(여름엔 벌레가 너무 많아서..^^)
보통은 이어폰을 끼지 않고
그냥 걸어간다.
들리는 소리가 정말 좋다.
혼자 조용히 오를 때는
물소리, 바람소리, 산새소리에
내 발소리, 숨소리, 옷 스치는 소리가 어우러 진다.
기분 정말 좋다.
지금은 이사도 오고,
일도 하고 있어서 가지 못한다.
늙으면 이 동네에 살고 싶다.
나는 진해 뒷산이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