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금지 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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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logulo





누구를 탓하리.


내 외로움은 내 것.


나의 괴로움도 나의 것.


신이 있다면 그를 탓해야 하네.


탓하지 않기 위해 외로워야만 한다네.



‘어린 시절, 철망으로 잠긴 관리자 외 출입금지 푯말을 보면 그 속에 무엇이 있을지 상상의 나래를 펴곤 했다.

어떤 아이들은 그 철망을 넘어가다가 다치기도 하고, 기어코 그걸 넘어가 보기도 했었다.


철망 너머에서 발견할 것의 감상은,

그걸 넘어서 직접 보려는 시도를 한 아이만의 것일 것이다.‘



‘나는 단언할 수 있다.


인간은 전지전능하고 무결한 존재를 절대로

이해할 수 없으며,


그 존재가 인간을 만들었다면, 인간에게 그런 지혜가 없는 것은 설계다.


나는 그런 절대자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


위 글을 읽고 어떤 사람이

완벽은 발전을 저해하기에..라고 하던데


그 말은 마치,


‘대체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플레이션 걱정 없이 무한한 돈을 나눠주고 모두가 잘 살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부자가.. 사람들에게 백만 원씩 나눠주고선, “너무 돈이 많으면 너의 발전 가능성을 해쳐.”라고 하는 것’ 아닌가?


인간과 똑같은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는데,

일부러 돌고래 수준으로 만들어 놓고선 어서 힘내서 너의 자유의지를 이용해서 인간처럼 돼 봐. 파이팅! 하는 꼴이다


이건 그 존재를 위한 어떤 고결함이 아니라

그저 실험일 뿐이다.


‘-어떤 종교의 핵심 교리는,


내가 이해하기로는 아주아주 간단하다.


신은 전지전능하며, 그의 계획은 인간 따위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며 모든 것은 이미 무결하게

설계되어 있으니, 신을 추측하고 이해하려 들지 말고 서로 사랑하기나 해라.


사랑은 진정한 이해이며 그로부터 오는 상호 인정이다.


‘서로 사랑하기나 해라’ 제발 좀‘



‘루브르 박물관에는, 여기저기서 가져온 아름다운 유물들이 자신들의 것인 양 전시되어 있고 그들은 실제로 소유권을 주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유물들의 아름다움은 온라인에 올라와서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공기 중에 스며들고 있다.


내가 상상하는 미래는 모든 아름다운 유물이 자연스럽게 모두의 것이 되는 것이다. ’


종교 기부금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와

기본소득을 위한 과세에 대한 사람들의 태도까지 생각이 도달했지만, 일단 여기서 더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힘들다…



저는 사람을 공격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교리는 너무 좋아요. 아주 사랑스럽죠. 결국 문제는 사람에게 돌아오고..


제 말은 무고한 자들에게만 상처를 주는 것 같습니다.


제 글을 읽는 분들은, 내가 상처 입히고 싶은 분들이 아닌데.. 저는 무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