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의 따듯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웹툰을 보다가 생각했다.
모든 가정이 저렇게 행복하고 따듯했으면..
그러면 과연 어떻게 될까?
작가는, 자기 가정의 따스함을 소재로 돈을 버는데.. 모든 가정이 따스하고 행복하게 된다면. 그 소재가 평범한 것이 되어 버릴 것을 먼저 걱정하게 될까?
나는 많은 것을 가능하면 나누고 싶다.
하지만 한 인간으로서,
남들과 정말 아무것도 다르지 않게 되어
먹고살 재능이 없는 사람이 될까 봐
은근히 걱정하기도 한다.
어쩌면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모두가 다를 게 없다면, 나의 생존이 위협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특별함은 그저 인식의 차이일 뿐이지만,
귀하게 취급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학력, 지위, 재력, 외모.
하지만 나는
특별함이라는 지표가,
생존에까지 영향을 주는 세상은 아니기를
바란다.
특별함이란,
개인적 관계 속에서의 의미로 충분하다.
모든 사람은 누군가에게 소중하다.
어떤 사람은 더 많은 사람에게 소중하고
어떤 사람은 한 사람에게 깊이 소중하다.
하지만
소중함의 방식이 다를 뿐
누군가의 존재가 무가치해지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