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지나가

내일이 무슨 요일이야?

by 동다리

부엌에서 엄마가 내게 물었다.

“내일이 무슨 요일이야?”


나는 TV를 보다가 부엌으로 내려가는 문 옆 벽을 올려다보았다.

순간 놀라서,

“엄마, 잠깐만!” 하며 마루로 뛰쳐나갔다.


“응, 수요일이야!”

자연스럽게,

“엄마, 뭐 해?” 하며 다시 부엌으로 내려갔다.


부엌은 마루에서 3 계단 아래였다.

엄마는 저녁을 준비하고 계셨다.

“엄마, 밥에 콩 들어 있어?”

엄마는 웃으며,

“콩을 많이 먹어야지! 그래야 키 크지!”


사실 나는 달력으로 딱지를 만들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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