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명작을 남겼다
여정을 시작하기전에
먼저 오슬로 여행을 시작했다
오페라 하우스 건물도 구경하고
시청 내부의 벽화도 봤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대했던 뭉크 미술관에 갔다
뭉크는 절규라는 그림으로 유명한 화가인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일찍 자신의 곁을 떠나는
죽음을 맞아하고
쇠약한 자신 역시
항상 죽음의 그림자속에서 살았다고 들은적이 있다
실제로 본 뭉크의 그림에는 슬픔이 절절했다
죽음을 슬퍼하는 장면과
병든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도판에서 느낄수 없었던
절절함이 그림안에 가득했다
뭉크의 그림은 감정이 잘 담겨져 있어서
너무 감동적이었지만
그 자리에 오래 머물게 되진 않았다
나의 슬픔과 뭉크의 슬픔이 맞닿는 것 같은 느낌에
그림 앞에 서성이기가 힘들었다
뭉크가 얼마나 힘든 여생을 보냈을지 생각하니
가슴이 저려왔다
그러면서도 버티고 버텨 이런 명작들을 남기고
떠났다는 사실에
그가 정말 위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그는 자살충동과 불안으로 고통받았음에도
80 세까지 살며 다작을 했다고 한다
우울과 불안함을 이기고 작업으로 이어나간
그의 생애가 새삼 새롭게 여겨지면서
정말 삶이라는 건
무엇일까?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