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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보존용 54] 9월 22일(월) 옵션 매매 일지

코스피 신고가 행진 vs 지수 고점 신호 발생 (콜 332틱)

by 김재일

코스피 신고가 행진 vs 지수 고점 신호 발생 (콜 1차 332틱, 콜 2차 244틱, 풋 104틱)


오늘도 코스피 지수는 역사상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선물 지수 480을 보네요. 콜(상승) 옵션의 기운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지수 고점 신호가 발생했거든요. 하지만 시장은 보란 듯이 고점 시그널을 해소해 버립니다. 꽤 먼 거리였는데 가볍게 말아 올리네요. 이렇게 되면 콜 시세가 분출하게 됩니다. 리스크를 해소했으니까요.


콜 시세 분출 후, 오늘 480 부근에서 다시 고점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오후장에서 지수가 하락하며 위클리 풋에서 대박이 터지기도 했어요. 이제 내일 시장이 굉장히 흥미롭게 됐습니다. 또 콜옵션이 하락 신호를 떨쳐버리고 신고가 행진을 이어갈지, 진짜 하락이 이어질지 벌써 궁금하네요. 그럼 옵션 가격을 통해 오늘의 시장 흐름 살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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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옵션 472.5와 콜옵션 475가 5.70 부근에서 시작합니다. 아래로 의미가 5.50에 걸리네요. 어느한점은 5.90에 설정했습니다. 오늘의 기준과 원칙이에요. 시세 난 옵션이 5.90과 5.50을 깨면 쳐다보면 안 됩니다. 위의 풋 차트를 보면, 풋옵션이 어느한점 5.90에 도달하지 못하고 의미가 5.50을 바로 붕괴해 버려요. 이후 한 번도 회복하지 못하고 최저 3.02까지 249틱 하락합니다.


중간에 잠깐 반등 구간이 있었지만 콜에게 시간차 공격 기회만 제공할 뿐이었어요. 시가 고가 형태로 무너진 경우입니다. 풋이 시가 고가였다면 콜은 당연히 시가 저가 형태가 되겠죠? 과연 그랬을까요? 아래 콜 차트를 보며 시세 흐름 파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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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5.90을 저점으로 어느한점 5.90을 곧바로 돌파합니다. 시가 저가 형태가 맞네요. 이후 최고 9.22까지 322틱이나 시세를 분출합니다. 전일의 하락 신호를 해소했기 때문에 강력한 상승이 나왔어요. 하락 시그널 리스크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위의 차트 (3) ~ (4) 구간을 보면, 6.89를 눌림으로 의미가 6.85를 지지합니다. 즉 콜의 시간차 공격이 시작됐어요. 이후 앞 고점 9.22를 돌파하고 최고 9.33까지 244틱 추가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항상 드리는 말씀! 시간차 고점에서 앞 고점이 무너지면, 특히 의미가까지 동반해서 무너지면 무조건 수익 청산하고 빠져나와야 해요. 시세의 끝이라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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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옵션이 시간차 공격까지 끝냈는데 시간은 아직 12~13시를 가리킵니다. 풋옵션에게 시간이 충분하다는 의미죠. 콜이 앞 고점을 깨는 순간, 지수 고점 480 부근에서 풋#12까지 발생하면서 하락 시그널이 뜹니다. 즉 시세 난 콜이 풋의 최저가 5.77을 붕괴했어요.


이제 풋맨들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콜옵션이 다시 올라와서 5.77을 돌파하지 않는 한 그냥 풋옵션을 들고만 있으면 수익이 발생합니다. 지수 고점에서 콜은 시간차 공격이 끝났고 풋#12이 발생하며 하락 신호까지 떴어요. 장 마감까지 3시간 넘게 남았고요. 풋맨들은 과감하게 진입해도 충분한 상황입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최저 3.02에서 최고 4.06까지 겨우 104틱 상승하는데 그쳤어요. 많이 아쉽죠. 그러나... 대박은 위클리 옵션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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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장에서 풋이 시가 고가로 무너질 때, 위클리 등가 콜 475를 매수, 진입했다면 최저 1.22에서 최고 5.27까지 무려 405틱의 시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간차 공격을 통해 2차로 1.94에서 5.63까지 244틱의 추가 상승도 있었어요. 여기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앞 고점 5.27이 무너지는 순간 콜맨들은 수익 청산하며 빠져나와야 합니다. 시세의 끝이라는 신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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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의 하락 신호를 해소했다고 했습니다. 콜의 강력한 상승이 예상되는 바, 1호가 거리도 충분히 배팅할 수 있었어요. 1차로 최저 0.44에서 최고 3.19까지 275틱 상승에 이어 시간차 공격으로 0.59에서 3.18까지 259틱 추가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1호가에서는 앞 고점 도달에 실패했어요. 등가에서는 앞 고점 도달 이후 추가 시세까지 이어졌습니다. 위클리 옵션에서는 등가를 최우선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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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의 시간차 공격까지 끝난 후 풋의 반등 구간이 있었습니다. 104틱 상승이라는 초라한 시세가 있었고요. 그러나! 위클리 옵션에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위클리 옵션 만기일이었어요. 위클리 등가 풋 480을 공략했다면 최저 0.41에서 최고 2.94까지 6배 시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본 월물 104틱과는 비교 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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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고점에서 강한 하락 시그널이 발생했어요. 1호가 거리도 충분히 배팅해 볼만했습니다. 다만 최저 가격이 0.04인 상태네요. 휴지 조각되기 직전! 참 부담스럽습니다. 이럴 땐 굳이 하지 않아도 돼요. 등가 하나만 집중해서 공략해도 충분합니다. 어쨌든 과감하게 배팅했다면 최저 0.04에서 최고 0.82까지 19배 대박 시세를 즐길 수 있었어요. 용기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수익인가요? 그런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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