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금) 옵션으로 보는 주식시장

지수 고점에서 콜(상승)과 풋(하락)이 만나지 못했다 (풋 198틱)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갭상승으로 역사상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어요. 그러나 기세를 살리지 못하고 지수 고점에서 하락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옵션 가격으로 어떻게 알 수 있었을까요? 간단합니다. 상승 세력의 콜옵션과 하락 세력의 풋옵션이 만나지 못했어요.

오늘 선물 지수 고점이 478.45였습니다. 옵션 시세판에서 477.5가 등가에 해당돼요. 여기서 콜옵션의 고점 6.80과 풋옵션의 저점 7.11이 서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교불이 발생한 거예요. 이후부터는 만나느냐 못 만나느냐만 체크하면 됩니다. 결국 만나지 못하고 각자 제 갈 길을 갔어요. 오늘의 하락이 추세로 이어질지 일시 조정일지는 내일 시장이 열려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옵션 가격을 통해 오늘의 시장 흐름 바로 살펴볼게요.

풋옵션 472.5와 콜옵션 480이 5.25 부근에서 시작합니다. 의미가 5.50에 걸리네요. 오늘은 어느한점 또한 5.50으로 설정했습니다. 오늘의 기준과 원칙이에요. 시세 난 옵션이 5.50을 깨면 쳐다보면 안 됩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콜옵션이 5.62를 고점으로 의미가와 어느한점 5.50을 깨고 맙니다. 콜 패턴을 형성했어요. 이후 콜옵션은 장 막판 최저 3.37까지 225틱 하락했습니다.

풋맨들은 150틱 수익 보장이 가능한 날입니다. 게다가 지수 고점 477.5에서 앞서 언급했듯이 콜과 풋이 만나지 못했어요. 거기에 풋 외통수 4.91까지 붕괴하면서 완전히 무너집니다. 풋옵션이 시세가 날 수 있는 모든 조건이 갖춰졌어요. 과연 풋맨들은 150틱 수익을 보장받았을까요?

콜이 패턴으로 무너질 때, 풋옵션은 4.91을 저점으로 의미가와 어느한점 5.50을 돌파합니다. 이후 최고 6.89까지 198틱 상승했어요. 150틱 충족은 물론이고 기준과 원칙을 지켰다고 우주가 도와줍니다. 위 차트를 보면, 중간에 흔들리는 구간에서도 풋옵션은 어느한점 5.50을 지지하고 있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시세 난 후 의미가 6.85를 붕괴할 때는 재빨리 수익 청산하고 빠져나와야 합니다.

콜이 패턴으로 무너질 때 위클리 등가 풋 477.5를 매수, 진입했다면 결과가 어땠을까요? 최저 2.91에서 최고 5.86까지 295틱 시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비해 만족스러운 시세는 아니지만 그래도 본 월물에 비해 100틱 가까이 수익이 더 발생했어요. 투입 자금은 절반에 불과했습니다. 역시 가성비가 참 좋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