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디기 웹툰작가
우리는 첨단21세기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스마트팬 기기... 종이에 낙서를 하는 데 그게 모바일에도 그려진다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종이에 그림이 실시간으로 모바일에서도 그려지고 있다.
마치 폰이 모니터가 된 기분이고 종이와 팬은 타블렛이 된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네오 스마트팬이란 이름의 N2는 출시한지는 2014년로.. 조금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도 이 팬을 대체할 만한 제품은 찾지 못할 정도로 성능이 우수한데.. 비교할 만한 대상으로 내게는 와콤사에서 출시한 잉클링이라는 제품이 있다.
N2의 앞쪽에는 볼펜심이 달려 있다. 문구사에서 구할 수 있는 300원짜리 미니볼펜심만 갈아 끼우면 얼마든지 필기류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N2에는 리튬이온배터리가 들어가 있다. 완충하는 데 2시간정도 걸리며 충전 후에는 5시간정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이라면 안드로이드 5핀 충전기이면 충전할 수 있어서 가지고 다니는 휴대용 외장배터리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크기로는 일반 볼펜보다 어쩌면 더 작아 보일 정도로 슬림한 스타일인데다가
약간의 삼각형의 외형을 가지고 있어 손가락으로 잡히는 구분각이 확실했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질감이 매우 세련되어서 미팅을 가서 메모를 할때에도 종종 작가 포스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었다.
그럼 어떤 방식으로 종이에 있는 그림이 모바일로 옮겨지는 걸까?
기본적으로 이제품은 n코드가 입력되어있는 종이를 제외하고는 인식을 하지 못한다
물론 그냥 볼팬의 기능으로서 사용은 가능하다
뒷면에 하나 있는 버튼을 누르게 되면 LED창에 푸른빛이 들어오는 데 그것으로 구동은 끝난다.
이렇게 N2가 켜지면 어플을 시동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팬에 있는 90mb 낸드 플래시에 저장이 되었다가 후에 어플을 구동할때 자동으로 팬에 있는 데이터가 넘어가기도 한다.
아님 실시간으로 어플과 연동을 하고 싶다면 블루투스를 켜고 나서 어플을 구동하여 연결시키면 실시간으로 종이에 그려지는 모습이 모바일로 볼 수 있다.
몇가지 특이점을 찾는 다면 이 여러개의 노트를 사용해도 그려지는 N코드의 특성은 하나뿐이여서 자동으로 노트처럼 모아지고 종류별, 태그별 구분도 가능해진다.
즉 여러개의 노트여도 그 노트에 차곡 차곡 쌓이거나 폰이 없더라도 팬에 데이터가 저장되었다가 연결이 되면 자동으로 노트에 데이터가 쌓이게 된다는 말이다.
더욱 좋은 기능은 이렇게 내가 그려진 메모나 필기. 그림은 PDF나 PNG로 라인 그대로를 살려서 카톡으로 공유도 가능하고 메일 발송도 가능할 뿐더러 텍스트 변환으로 타이핑 된 텍스트로 변환도 가능하다. 더욱이 일러스트 벡터로도 변환이 된다는 점은 더이상 할말을 잃는 다.
예를 들어 강의시간에 수업노트를 한친구가 N2로 하고 있다면 다른 친구들은 할것도 없이 바로 실시간으로 카톡 공유도 되기도 할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필압외에도 다양한 브러쉬의 크기와 컬러를 조정할 수 있어서 실제로는 블랙 볼팬심으로 필기를 하지만 상황에 따락 색깔볼팬의 역활도 해줄 수 있거나 다양한 색으로 그림도 그릴 수 있다.
더우기 제일 폼나는 기능으로 노트마다 페이지에 이메일 아이콘이 있는데 그걸 N2로 체크표시만 해도 자동으로 미리 등록된 이메일로 구동이 되어 메일로 지금 필기한 이미지를 보낼 수 있다.
한번에 A4용지 천장정도의 분량을 저장 할 수도 있다는 데 하루에 그만큼의 분량을 소화할 사람도 없을 듯 싶다.
하지만 약간의 단점도 있다. 한번은 석고댓생을 N2로 해보았는데 아쉽게도 모바일과 실제 필압의 차이가 커러 실제 그림은 어두운데 비해 모바일에서는 더 옅은 컬러로 표현되거나 볼펜똥이 뭉쳐서 완전 블랙으로 된 종이 부분에서는 N코드가 보이지 않아 아예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아쉽다.
하지만 그것은 그림에 대한 부분이고 일반적으로 캘리나, 학업필기, 또는 간단한 낙서를 할때에는 이만큼 제품도 없으리라 본다.
더욱이 특별하게 운영되고 있는 네이버카페를 자랑으로 들고 싶은데... 정예 회원 멤버들과 운영진이 N2를 활용한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기도 하고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함께 소통하는 모습은 가히 매니아급 카페와 같았다.
더욱이 카페에 가입을 하게 되면 다양한 쿠폰과 이벤트에도 참여를 할 수 있기에 이 팬은 한번 빠지만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진것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나도 팬을 구매하고 얼마후에 카페에 가입해서 이벤트에 응모를 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깔끔한 N홀더를 받게 되었다. 선물을 주신 카페 이노아부지님께 다시 한번 인사를..
팬의 퀄리티만큼 그 부자재들도 정말 깔끔하게 잘 만드는 거 같다.
불박이 잘 박혀진 가죽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미니노트와 메모를 N2와 함께 수납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되어있는 아이템인데..
2개의 컬러만 출시 되었고 그중 블랙레드 제품을 선택하게 되었다.
아직도 다 사용하지 못한 기술들이 몇가지가 있는데 에버노트와의 동기화로 PC에서 에버노트를 실행하게 되면 내가 쓴 메모들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한가지 직관성이 좀 필요했던 점도 있었는데 볼팬을 사용할 때 뚜껑분실때문에 뚜껑을 뒤에 꽂는 스타일인데 그러게 되면 N2전원을 켰는지 모를 LED숨김현상때문에 한번은 애써 그린 그림을 날린 적도 있었다. 즉 전원이 켜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메모도 저장되지 않고 그 페이지는 아무것도 그린게 없는게 된다
아쉽다라는 몇가지 부분을 제외하고는 실시간 1:1 비율의 메모를 그대로 옮겨와 주기때문에 실제로 모바일 타이핑과 키보드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직접 손글씨로 써주며 마음을 전하던 그때의 추억도 꺼낼 수 있어서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연결해준 영리한 팬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DSLR은 필름카메라의 그 색감을 이길 수 없다.
MP3기기는 턴테이블의 감수성을 이길 수 없다.
타블렛은 종이에 그려지는 필감을 이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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