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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undong Lee Dec 23. 2022

대충 유원지 카페

철근? 콘크리트? 플라스틱?의 감성이 따뜻한 적벽돌에 녹아 내리는

건물 외부의 오래된 듯한 낡은 적벽돌이 인상적이다.

저녁 시간엔 내부의 조명 마저 벽돌색과 너무 잘 어울린다.


내부 공간마저, 적벽돌과 나무로 가득 찼고,

조명과 어우러진 색감이 '미쳤다'


공간의 반이 바 테이블이자, 커피를 만들어 내는

바리스타의 공간이고, 나머지 반이 커피를 즐기는 

손님의 공간이다.



처음엔 이곳이 편집샵인 줄 알았다.

무심코 지나치다가, 코너를 돌았을 때

그제야 커피향을 따라 들어가게 된다.



귀한 술이 모셔있는데, 이곳은 왠지

사장님의 개인 공간인 거 같네.

탐난다 / 술 그리고 책


공간에 대한 욕심이 독특하다.

바 그리고 조금은 불편한 테이블과 의자들

바 테이블에서는 옆 사람과 혹은 바리스타와

이야기를 주고 받겠지?




원두의 소재가 

철근, 콘크리트, 플라스틱을 주제로 

맛을 구분해 놓았다면, 이해가 되실까요?

철근 : 새콤달콤

콘크리트 : 스모키+다크 초콜렛

플라스틱 : 고소함+산미



옆 테이블의 시선이

나에게 보이지 않게

벽돌의 각을 벽의 각으로

시멘트는 꽉 채워서 넣지...


원두도 팝니다

선물하기 좋은 인상적인 원두 네이밍이다.

실제로 철근, 콘크리트, 플라스틱과 

같이 주면 아주 인상적이겠다.

그나저나 뒤에 책이 자꾸 눈에 들어오네..



커피 한잔

차 한잔

딱딱한 쿠키 하나

/ 잘 마시고, 잘 구경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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