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Your Name

2021. 05. 28

by 규네시

Dear Your Name

2021. 05. 28

네가 하고 있는 그 수많은 생각들은 당장에 너를 힘겹게 할 거야. 때로는 너의 자존감을 밑바닥까지 끌고 내려가기도 할 거고, 불안전한 삶에 던질 수밖에 없다는 그 생각들은 되려 다른 누군가의 삶을 살리는 깊이가 될 거야. 인간이 성장하는 모습을 우리는 계단이라고 표현할 때가 있잖아 다음 단계를 가기까지 그 고통이 얼마나 큰지 우리는 너무 잘 알잖아. 지금 당장에 자신의 모습이 아무것도 없어 보이고, 그래서 지치고, 삶의 의미를 어디에 두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보자. 하는 모든 것에서 영감을 얻어보기를 노력하기도, 그것들을 기록해보기도, 그래서 어디에 남겨보는 거야. 그때에는 그것들이 너만의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고 언젠가는 사용되지 않을까.



물론 네가 틈틈이 하고 있는 일들을 나는 기억하고 있어.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칭찬해주고 싶지. 다른 누군가는 하지 못하는 일을 너는 꽤 오랫동안 꾸준히 해내고 있으니까 말이야. 이 또한 당장에 앞이 보이지 않고, 헛것을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수 있을 거야. 하지만 우리 기억하자. 우리는 지금 더 깊은 곳에 뿌리를 내리는 중이라고. 뿐만 아니라 산고를 느끼며 더 아름답게 피워낼 꽃을 위해 싹을 피우고 있다는 것이라고. 이것들이 하나, 둘씩 모이게 될 때 다른 누군가는 네가 한 일들에 대해서 주목할 거야. 또는 이것이 네가 세상에 나오기 위해 준비된 힘이라고 나는 믿을게. 그러니 네가 만들고 있는 너의 세상에 더 넓게 확장하며 나아가기를 응원할게. 분명 잘하고 있는 거야. 그리고 너의 그 꾸준함은 분명 빛을 발하는 때가 올 거라고 나는 믿어.



혹시 아무것도 되는 게 없어서 마음속으로 불안해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니? 다른 사람들은 그게 자신의 꿈이라 믿으며 달려가지만 너는 무언가 바라는 게 없다 생각하고 머뭇거리고 있다 생각하니? 너를 보면서 분명히 느끼는 것은 너 나름대로 치열하게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는 거야. 물론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안일하게 있을 수도 있겠지만 너는 스스로가 돈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에게 무엇이 가치가 있는지를 찾고 쫒는 사람이니, 그래서 그에 따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니 나는 네가 무언가를 발견해서 그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에는 다른 누구보다 열심히 해낼 것이라고 믿어. 단지 그것을 찾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앞서 말한 너의 꾸준함은, 그 성실함은 분명 네가 할 일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줄 것이고, 단지 할 일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더 좋은 방향으로서 이끌 것이라고 믿어. 그러니 지금은 당장에 눈앞에 보이는 것이 없을지라도, 그래서 지치고 마음이 무너질지라도 다시 한번 일어서기를 바랄게!



혹여나 무너질 때에는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체력을 기르자. 또는 버텨낼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거야. 수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이야기를 하더라고. 유산소 운동을 하라고. 그 순간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때에는 되려 우리의 정신까지 맑게 해 준다는 거지. 그것이 네가 버텨낼 수 있는 힘이 되리라 믿어. 설령 넘어질지라도 금방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리라 믿어. 어떻게든 네가 이 땅을 살아가는 것에 대해서 얼마나 힘겨운지는 너무 잘 알고 있어. 그게 인간의 삶일 테니까. 그런 삶을 살아내기 위해 우리 체력을 기르는 거야. 너의 꾸준함, 성실함에 체력이 더해지면 기회가 찾아올 때 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을 테니까 말이지!



여전히 아무것도 없다 느끼는 오늘 하루를 살아내느냐 고생했어. 정말 아무것도 없다 느낄지라도 너의 수고와 느낀 고통은 내일을 살아가는데 더 큰 밑거름이 될 거야.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 사용될 거고, 다른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이 될 거라고 믿어! 그러니 지난날에 대한 후회는 잠시 잊고 오늘 하루를 살게 해 준 신에게 감사드리며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는 거야. 다시 한번 오늘을 살아내느냐 너무나 고생했어. 대견해



2021. 05. 28

마음을 담아 규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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