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믿는 신께 드리는 편지

2021.11.17

by 규네시

무엇에 가치를 두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합니다. 그것이 내 인생의 목적과 방향성이 되겠지요. 당신은 그 가치를 '사랑'하라는데 두라 하십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네 이웃을 네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몸과 마음과 뜻을 다해 주 여호와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말이죠. 혹 그게 아니라면 어떠한 이야기로라도 내가 깨닳을 수 있게 말씀해주십시오. 그렇다면 그 뜻에 반응하며 따르겠습니다. 내가 당신을 믿고 바라보기에 '사랑'이라는 내 삶에 내릴 수 있는 하나의 답으로 가정하기로 했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가치들 또한 수도없이 생각해봅니다. 돈, 명예, 권력 이러한 것들을 내가 취하고자 하니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돈이라는것이 삶에 있어서 너무나 필요한 것이라고는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나에게 더 가치있다 여겨지는 무언가를 제공해주지 못합니다. 내 자체를 인정받기에 명예와 권력 또한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그 명예와 권력으로부터 오는 인정은 내 존재, 전부에 대한 인정이 아닌 나의 특정한 무언가에 대한 인정이지 않을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인정받는 그 특정부분이 나의 전부가 될까 두렵습니다. 그러느니 그런 명예와 권력이 없을지라도 나 자체를 알아주는것이라면 딱히 필요하다 느끼지 못하는듯 합니다.


이렇게 실존주의 철학자들또한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그저 하루를 살아내는것만을 목적으로 두고 살다가도 자신들의 고독에빠져 허우적거림을 전해듣게 됩니다. 결국 그들이 살아낼 수 있으리라 여겼던것 또한 '사랑'에 가까웠음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사랑해야하는지 선택해야 하는듯 합니다. 당신의 말씀대로라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여야 하겠지요. 사랑하기에 할 수 있는 행동들 또한 당신이 우리에게 보이신 그 모습이여야겠지요.


잠시 이전의 내 모습을 돌아보고 생각해보니 무언가를 사랑하는 그 순간이 내가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가 됐던거 같습니다. 이것이 당신이 말한 그 사랑과 가까움에 있음을 생각해보게 될 때 혹 내가 당신께 소원을 구한다면 오늘 내 이웃을 더 사랑해볼 수 있게 이 순간을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사랑해보겠다 원하고 당신께 구하는 이 시간 이웃을 위한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그것이 당신이 지으신 형상을 닮아가는 과정이라면 그 안에서 나에게 자유함을 주시고 마음에는 회복을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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