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5일
종종 이런 날 있지 않나?
머릿속에서 생각들이 뒤엉켜 난리도 아닌 날
예전엔 어떻게든 풀어보겠다고
붙잡고 늘어져서 스스로 고생을 자처했었어
하지만 대부분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채 끝나곤 했지
그래서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해
한치의 망설임도 갖지 않고
우선 생각을 멈추고
바로 멍 때리기에 들어가지
일단 머리를 식히고 난 후에
생각을 이어가든
리셋을 하든 결정을 하고 있어
그랬더니 주저할 때와는
확실히 결과가 다르더라
복잡할수록 비워야 보인다는 걸
이제 조금은 알 것 같아
오늘따라 멍하니 올려다본 하늘이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지는 거야
그렇게 괜찮은 하루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