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준비가 나를 자유롭게 하니

2026년 2월 1일

by 하화건


끝이 있다는 게 두렵기만 했었어

이유도 없이 그냥 무섭더라고


지금도 다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예전엔 알려고 하지도 않았고

무조건 피하려 했었어


특별한 계기가 있었던 건 아닌데

어느 순간 생각이 바뀌더라

끝이 있다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그 덕분인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었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용기도 생겼어

의외로 좋은 점이 많더라


오늘도 끝을 의식하며 사는 중이야

언젠가 맞닥뜨리게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으려고

그리고 이왕이면 웃으면서 맞고 싶어


당연하다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여유도 좀 생겨서 좋아

더도 덜도 말고

이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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