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5일
"나만큼은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라고 말하는데
왜 이리 뒤통수가 따끔거리는지 모르겠네
모두 거짓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온전히 진실이라고 말하기도 좀 애매하고
진실되게 살고 싶어 노력하고 있는 건 분명한데
현실이 그다지 녹록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니까
요즘 들어 자주 고민하는 게 있는데
바로 '하얀 거짓말'에 대해서야
선의의 목적이 있으면 거짓말의 범주에서 빼줘도 되는 거 아닐까
아니면 의도와 상관없이 그냥 일상의 거짓말로 봐야 하는 걸까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어
그러다 보니 나의 정직성에 대해서도 헷갈리는 거겠지
솔직한 마음은 '하얀 거짓말'을 거짓말이라고 부르고 싶지는 않아
선의를 믿고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일 거야
그렇다고 기본적인 양심에게 완전히 허락을 받은 건 아니지만
그래서 표현을 조금 바꿔보기로 했어
"나만큼은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며 살려고 노력하고 있어"
말해 놓고 보니까 숙제가 또 하나 생긴 기분이네
이번에도 살면서 천천히 잘 풀어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