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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1] - 꺾이지 않는 의지
by
무딘
Dec 20. 2024
습설,
이름조차 낯선 첫눈의 공포가
기억 속에서 밀려난 지 오랜데
여전히 당신은
그 시간에 머물러 있구나.
차라리 포기하고 꺾어지면 편하련만
무슨 미련이 남아 그리도 간절한가.
아니, 원래 생이란 그리 처절해야 하는 건지
그게 당신의 답인 건지
당신의 만든 아치 밑을 걸으며
자못 비장해진다.
[ 꺾이지 않는 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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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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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으로 쓰기엔 무디고 망치로 쓰기엔 뾰족한 글을 가졌습니다. 글이 느는 속도보다 나이가 불어나는 속도가 더 빨라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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