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위에 애플펜슬로 그림을 그리니, 새로운 느낌의 글이 탄생했다.
꽤 오랫동안 블로그 활동을 했지만, 글쓸때마다 늘 두려움이 있었다.
무엇보다 근거기반이 없는 생각의 글들은, 자칫 허세로 비춰질것만 같았다.
그리고, 나의 생각을 표현한 글이 보는이들에게 설득력을 얻기에는 나의 배경이 옅어보였고,
또, 그냥 일기처럼 가볍게 쓰려니 블로그의 성격과 달라 원했던 방향의 페이지 구성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늘 많은 조사를 하고, 이미지나 영상을 만들어 전문적인 분야의 글들만 쓰곤 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었지만 너무 더뎌 글쓰는 흐름이 이어지지가 않았다.
큰 결심 없이는 글 하나 쓰기도 어려웠다.
아이패드프로를 산 이유중에 하나는, 새벽에 묶여 있던 시간을 벗어나 언제든 글을 쓰기위해서였고,
애플펜슬을 이용하면 뭔가 새로운 글쓰기가 가능할 것만 같다는 생각때문이었다.
애플펜슬을 이용해 아이패드프로를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렸다.
학생때 미술시간에 말고는 그림을 그려본 기억도 없지만, 아이패드프로로 그리는 그림은 어설픈 그림들을 조금은 있어보기 만들었다.
그림은 왠만하면 굵은 펜을 사용했다.
디테일하면 밑천이 드러나니 대충 그렸다. 나는 전문가가 아니니까 대충그려도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하면서.
그리다보니, 그림만 그려서는 너무 없어 보여 사진위에 그림을 그려보았다.
배경이 있으니 뭔가 있어보였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느새 내 생각이 담긴 글들이 하나씩 쌓여갔다.
https://brunch.co.kr/@gungs/40
https://brunch.co.kr/@gungs/55
https://brunch.co.kr/@gungs/51
https://brunch.co.kr/@gungs/52
아직까지 글쓸때 힘이들어간다.
보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더 꾸미려고 시간을 들인다.
더 가벼워져야겠다.
아이패드프로와 함께하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