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궁궐을 걷는 시간 Oct 10. 2023

덕수궁 돈덕전, 창밖 풍경

덕수궁 돈덕전, 창밖 풍경



<궁궐을 걷는 시간>에 오신 분들께 꼭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궁궐이나 한옥을 둘러볼 때 반드시 창문이나 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시라고요. 저쪽 풍경을 사각 프레임을 통해 바라보면 다른 무언가가 보이기 시작하거든요. 경치를 빌려온다는 ‘차경’의 개념도 이렇게 시작하는 거죠.



궁궐에서는 2층 높이에서 밖을 볼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건물들이 대개 1층이기 때문이기 하고요. 실내를 개방하는 행사도 드물기 때문이죠. 덕수궁의 경우에도 아주 가끔 석어당 2층 개방행사를 하는 정도죠.(이 행사도 신청이 금방 마감되고 말아요.)



이번에 공개를 시작한 돈덕전은 궁궐 안에 있는 건물 중 흔하지 않게 현대식으로 지은 곳인데요. 안에 들어가보니 창문 밖으로 보는 풍경이 매우 멋졌습니다. 2층에 올라가서는 테라스로 연결된 복도를 걸을 수가 있더라고요. 석조전 뒤편과 나이 많은 나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었어요. 잠깐 ‘멍~’ 때리기 좋은 포인트!


매거진의 이전글 덕수궁 돈덕전 개방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