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자경전 살구나무는봄꽃을 피워올리겠죠?”

경복궁 자경전

“올해도 자경전 살구나무는 봄꽃을 피워올리겠죠?”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고는 소용 없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 달만 기다리면 다시 화관을 곱게 쓰고 사람들을 환영할 텐데 말이죠. 그래도 가지 그림자만 드리운 나무가 안쓰러워 한참을 쳐다보다가 고작 한 달을 참지 못하는 마음도 괜히 미안해 자경전 뒷마당을 돌아나왔습니다.

자경전은 신정왕후를 모신 집입니다. 궁궐 안에서 여성들의 공간은 대개 가운데 깊숙한 곳에 마련해둡니다. 자경전도 마찬가지예요. 광화문에서 출발하든, 신무문(북문)이나 영추문(서문)에서 들어가든 제법 걸어야 자경전이 나오죠. 뒷마당뿐 아니라 서쪽 꽃담 주변에도 멋진 살구나무가 여러 그루 서 있어요. 사진처럼 자경전 살구나무 꽃이 만개한 장면을 촬영한 게 3월말! 지금부터 딱 한 달 뒤입니다. 그러니, 자…모두들 편한 신발 준비하시고, 경복궁 산책을 함께 기다려보자고요. :)

#경복궁 #자경전 #봄꽃 #살구나무 #재밌게걷자덕수궁경희궁 #재밌게걷자창덕궁창경궁 #재밌게걷자경복궁 #어린이궁궐탐험대 #주니어RHK #궁궐을걷는시간 #궁궐걷는법 #유유출판사 #궁중문화축전 #아침궁을깨우다 #궁궐에서온편지 #뉴스레터 #궁궐뉴스레터 #어린이책 #어린이도서 #책추천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궁궐 #궁궐산책 #궁궐해설 #숲해설가 #궁궐숲해설가 #궁궐나무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