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가계부 결산
야심 차게 맘마미아 가계부를 사서 한 달이 지났다. 무계획에 틀에 박힌 걸 싫어하는 나는 성격상 매일 가계부를 작성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가계부를 작성했다.
어찌어찌 한 달 내역이 작성됐다.
작성할 것은 생각보다 많았다.
수입, 사용처, 공과금, 보험, 대출, 저금, 투자, 돌발적 지출 등 항목이 다양했다. 카드 사용내역을 참고해서 겨우겨우 작성을 해봤다. 작성을 하다 보니 내가 그동안 돈을 모으지 못한 이유가 보였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1. 아무 생각 없이 카드를 긁는다.
돈을 모으려면 신용카드부터 없애야 한다는데 맞는 말이다. 돈이 없어도 카드는 긁으면 되니 어찌 보면 브레이크 없는 자동차 같다. 배고프면 음식 사 먹고 아이가 사달라 조르면 사주는 등 쓸데없는 소비가 가능했다.
(대처방법: 신용카드를 없애야 하지만 아직 자신이 없다. 일단 체크카드에 한 달 사용할 금액을 입금해 놓고 그 안에서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2. 저금이나 투자 방법을 모르겠다.
저금을 해야 하는데 한 달에 얼마를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적금상품도 무엇을 들어야 할지 모르겠다. 나름 주식과 ISA계좌에 돈을 넣고 있는데 이것도 한 달에 얼마를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대처방법: 재테크 관련 책을 읽고 지식을 키운다. 주먹구구식으로 주식, 저금 등을 하지 말고 계획을 세우고 하자.)
3. 기분에 따른 소비를 한다. 예를 들어 시간이 나면 카드로 여행상품 결제 후 여행을 간다거나 비싼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는 등이다.
(대처방법: 가계부를 쓰면서 현금 흐름을 알게 되면 아무 생각 없이 돈을 안 쓰게 된다.)
글을 쓰다 문제점이 더욱 확연해진다. 계획을 갖고 현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아무 생각 없이 돈을 쓴 것이었다.
결론:
1. 계획을 세우자. (한 달 사용액, 저축액, 투자액 등)
1년에 얼마를 모은다는 목표를 갖고 매달 적금 및 투자
2. 신용카드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체크카드를 사용(일정액 입금 후 체크카드 내에서 소비)
3. 재테크 관련 책을 읽고 관련 지식 쌓기
4. 가계부를 꾸준히 쓰면서 현금 흐름을 파악
5. 무계획, 기분에 따른 소비를 하지 않기
다음 가계부 일기에서는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