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자'라는 문어
당신이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소수자라면 이 글을 보아라.
세상 대부분은 군중 속에서 안전을 찾고 권력을 얻기 위해 사회적인 규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지적인 생명체인 문어는 멸치 혹은 고등어와는 완전히 다르다.집단 속에 녹아들면 다른 이들의 흐름에 휩쓸릴 수 있고, 그에 따라 권력의 논리에 갇힐 수 있다. 그러나 문어는 독립적으로 생각하며, 자신만의 지식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세계를 탐험하고 독립적으로 살아간다.
다른 무리에 섞여 남들이 비판하는 것에 같이 비판해야 되고, 남들이 만들어 놓은 사회적 틀에 꾸겨져 들어가 본인을 맞춰야 된다. 그들의 리더가 전쟁을 일으켜 살생을 명령한다면 살인자가 되어야 하고, 그들의 리더가 누군가를 마녀라고 한다면 나의 의견 따위는 상관없이 화형 가담해야 한다. 지금은 그들의 개인적 의견은 여론이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억울한 자살을 유도하고, 끊임없이 죄인을 찾아 나선다.
타인의 기대와 평가에 휩쓸리지 않고, 문어처럼 당당하게 자신의 가치를 지키면 그들도 쉽게 당신을 집어삼킬 수 없을 것이다. 이 세상은 문어와 같이 자기만의 독립성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문어처럼 살아라
혼자라고 느낄 때면 당신이 문어라고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