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네코펀치는 정말로 친한 지인들에게만
체외수정 치료를 받고 있는 사실을 커밍아웃하고 있는데,
가끔씩 그다지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 반쯤은 흥미로,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걸어오곤 합니다.
직접적으로 [아이 계획은?]이라고는 묻지 않고,
[아는 사람중에 난임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라며
다른 사람의 난임치료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면서 저에 대한 일을
떠보기 시작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치료에 대한 것을 이야기하면,
또 다른 사람들에게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것 같아
적당히 얼버부립니다만,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의 차이점도 모르면서,
쉽게 [양자를 들이면 되지 않아?]라고 말하거나,
결국에는 [난임치료를 하면서까지 아이를 원하지는 않아]라고까지...
자신은 치료를 해보지도 않았으면서,
마치 다 아는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그런데 의외로 또 이런 사람들이 간단히 아이를 가지곤 하더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