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얼마동안은 스스로 배란일 타이밍을 재서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도 좀처럼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겨우 병원에 가도록 되었습니다.
그해 여름의 저는 병원에 가면 금방 아이가 생길거라고,
전혀 다른 의심도 하지 않고 병원을 맹신하고 있었습니다.
밝은 미래를 떠올리며 두근두근하며 병원에 가니...
대기실의 공기(분위기)에 둘러쌓여 저는 얼어붙어버렸습니다.
특히 작은 아이를 데리고 통원하는 사람은 정말 힘들어보였습니다.
공기가 팽창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긴장;;
병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3년이 지난 지금은 그 느낌이 이해가 가지만,
그 때 당시의 저는...훨씬 어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