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호수

캠핑하는 밤

by 갠차나


오늘 밤,

호수는

달을 담고

별을 담는다


살며시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선녀가

나뭇잎이 되어

목욕을 하고


물고기가

폴짝

벌레를 낚으면


방황하던

나의 마음도

살며시

낚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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