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해도 예쁘게 입고 싶어!
요즘 비가 오는 게 가을비 같기도 하고 정말 가을이 오는 것 같다.
가을이 제일 기다려지는 이유는 무엇보다 예쁜 가을옷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렌치코트, 가죽자켓, 부츠..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패션이 많다.
오늘은 비록 똑같이 따라하긴 어렵겠지만 여러 브랜드의 스타일을 모아두려고 한다.
가을이 되면 참고해서 옷을 예쁘게 입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부터 새롭게 알게 된 브랜드까지 여러 브랜드에서 코디를 모아봤다.
옷에 관심이 많거나 나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에겐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단정, 깔끔하지만 약간은 포인트가 있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오스트카카, 던스트, TBH, 포르테나, 톰보이 다섯 브랜드에서 참고하기 좋은 스타일을 가져왔다.
참고로 내가 주로 치마를 입기 때문에 치마 위주의 코디가 많다.
@오스트카카 라는 브랜드의 플리츠 스커트, 트렌치코트 스타일이다.
인스타 광고에서 후드 집업에 플리츠 스커트를 코디한 사진을 보고 너무 예뻐서 들어가서 구경했다.
가방도 판매하는데 전반적으로 깔끔하지만 로맨틱한 스타일이다.
플리츠 스커트에 후드 입고 부츠 신은 코디는 아무리 봐도 진짜 예쁜 것 같다.
모델 예쁜 얼굴이랑 히피펌 스타일에 색감까지 전체적으로 잘 어울려서 더 예뻐 보인다.
가방은 좀 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안경에 벨트까지 너무 예쁘다.
따라해 볼 수 있을 것 같은 깔끔한 스타일인 것 같다.
물론 저런 느낌은 안 나겠지만 ^.ㅜ
두번째 브랜드는 @던스트
던스트는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진 브랜드다.
코트 핏이 좋은 걸로 유명하고 블랙핑크의 지수가 모델이 되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주로 바지를 입은 코디가 많아서 스커트 코디 찾기가 좀 힘들었다.
두번째 줄에 있는 코디랑 비슷한 치마를 가지고 있어서 참고하기 좋을 것 같다.
던스트를 쭉 훑어보고 느낀 점은 '생각보다 정말 기본 스타일이다.'
단정해서 좋기는 한데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스타일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좋겠다.
근데 뭐 심플한 게 브랜드 철학일 수도 있겠다 싶다.
세번째 브랜드는 @포르테나이다.
던스트, 오스트카카 같은 브랜드가 꾸안꾸라면 포르테나는 '꾸꾸꾸'같다.
진짜 멋쟁이 같은 느낌의 룩북을 보여준다.
심플보다는 보헤미안이나 로맨틱한 느낌이 많이 난다.
역시 스커트 스타일만 가져 왔는데 개인적으로 두번째 줄 코디가 맘에 든다.
플리츠 스커트에 부츠를 신는다던가 운동화 끈이랑 맨투맨 색깔을 맞추는 정도는 참고할 수 있을 것 같다.
생각보다 갈색이랑 빨간색이 잘 어울린다는 것도 의외다.
확실히 앞선 두 브랜드 보다는 취향이나 유행이 탈 것 같은 느낌이다.
역시 클래식이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TBH에서도 괜찮은 스타일을 골라왔다.
사실 왼쪽 코디를 마인드브릿지에서 보고 심플하고 괜찮아서 TBH를 쭉 둘러봤다.
TBH에 속한 쥬시쥬디라는 브랜드를 평소에도 좋아하는데 아쉽지만 괜찮은 스타일이 많지 않았다.
쥬시쥬디가 통통 튀고 귀여운 디자인이 많은데 나이가 들다 보니 취향이 변해서 그런가, 예전만큼 예뻐 보이지가 않는다 ㅠ
그래서 아쉽지만 사진이 좀 적다.
마지막으로 @톰보이!!
톰보이가 사진을 잘 찍는 건지 눈에 뭐가 씐 건지 다 예뻐 보인다.
핏이 예쁜 건가,, 무슨 차이일까?
왼쪽 상단에 라이더자켓 너무 예쁜데 리얼레더고 너무 비싸서 엄두도 못내겠다.
우측 하단에 에코레더 버튼업 자켓은 이번에 내가 산 자켓이다.
짧은 반바지에 코디는 못하겠지만 검은색 로퍼랑 색깔 맞추니까 예쁜 것 같다.
로퍼는 미우미우 페니로퍼 같은데, 비슷한 걸로 한 번 고민해 봐야겠다.
모아보니까 내가 취향이 일관성이 있긴 한가,
다른 브랜드 다섯 곳에서 가져온 코디인데 전반적으로 느낌이 비슷하다.
다음 주는 비 온 뒤라 그런지 최저기온이 10도대로 내려가는 날도 있더라.
그래도 활동이 많은 시간에는 20도 후반까지 온도가 올라가니까 아직은 덥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가을이 여름만큼 길면 얼마나 좋을까.
몸에 열이 많은 체질이라 평소에도 여름을 안 좋아하는데 살까지 찌니까 완전 쥐약이다.
이번 가을은 제발 길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