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 사람을 기대하시라

음악 - Golden <Hate Everything>

by 장현석

대중음악 팬으로서 저평가된 우량주를 먼저 말하고픈 욕심이 늘 있다. 19년 연말 차트인으로 스스로를 증명한 가수 백예린은 수년간 주창해온 저평가된 거물이다. 비로소 그의 음악이 마땅히 닿을 데까지 치고 올라가는 걸 보면 퀴즈쇼 우승자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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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때가 되었다고 믿는 이가 또 있다. 바로 골든. 한국에 R&B 씬이라는 것이 있다면 언젠가 골든이 꽤 오래 왕좌에 앉아있을 거라는 상상을 한다. 이 바닥에 노래 잘하는 가수가 한둘이겠냐마는 이 집은 진짜 맛집이다. 노래 <Hate Everything>은 바뀐 예명만큼 새로워진 그를 기대하게 만드는 신호탄이다. 충분히 깊고 영리하다. 새 레이블에서 사장님 만큼 분야를 넘나들며 '허슬'을 보여주길 기다린다. 한국 R&B 씬을 선도할 기수가 여기 있다.



2019.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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