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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투어대디 Apr 22. 2019

#5 나고야 시내 갈만한 곳

야바톤, 오아시스 21, 나고야 TV  타워

투어대디의 아들과 함께하는 여행 이야기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에필로그에 이어 오늘은 나고야 여행기 2편을 들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제 곧 시작해 보겠습니다.


나고야는 공항이 다른 일본 여행지에 비해 맛집과 기념품점이 적절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처음 공항에 도착하면 시간대에 따라 공항에서 식사를 하고 움직이는 경우와 교통편 시간에 맞춰 바로 도심으로 이동하는 경우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나고야 주부 국제공항은 나고야역으로 진입하는 교통편이 많고, 시내에서 볼 수 있는 맛집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9시가 좀 못된 8시 55분쯤 도착했는데, 유럽 쪽에서 도착한 비행기 시간과 맞물려서 입국 수속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습니다. 그렇다 해도 태국이나 필리핀, 베트남 등과 같은 동남아 국가들만큼 오래 걸리진 않았네요.

입국 수속을 마치고 나오니 9시 30분 한국에서 예약한 포켓와이파이를 주부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수령하였습니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다 보니 인천공항에서 포켓와이파이를 찾느라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좋더군요.


주부 국제공항역에서 나고야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열차를 이용하는 것이 빠르고 편리합니다.

일반열차와 뮤 스카이로 나눠지는데, 나고야역까지 일반열차는 약 48분, 뮤 스카이는 약 27분 정도 소요됩니다.

요금은 일반열차 870엔, 뮤 스카이는 870+360엔 총 1,230엔입니다.

나고야역까지 빨리 가기를 원하시는 분은 뮤 스카이를 이용하시면 되겠죠?


저와 아이들은 일반열차를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아이들도 열차 안에서 창밖을 보며 너무 신나 했습니다. 공항에서 열차를 타고 가다 보면 경정 경기장이 나오는데, 그것을 본 아이들이 흥분하며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일본의 풍경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열차를 타고 가면서 일본 시골마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열차를 타고 약 48분 정도 지나 나고야역에 도착해 호텔에 먼저 짐을 맡기러 갔습니다.

대부분의 일본 호텔들은 체크인전과 후에 짐을 무료로 맡아줍니다. 그러나 체크아웃 시에는 charge를 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 잘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JAL city nagoya nishiki 라고 2019년 1월 신규 오픈한 호텔에 조식을 포함해서 3박을 묵었습니다.

호텔 프런트에 한국인도 상주하고, 조식 식당 셰프 중에서도 한국분들이 있어서 이용하는데 한결 수월하더군요.

룸 컨디션도 새 호텔이다 보니 깔끔하고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욕실과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욕조에서 반신욕을 즐기기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다만, 아고다에서 예약을 하고 갔는데, 제가 예약한 상품이 트윈베드룸에 조식 포함이라고 되어 있어서 저는 당연히 성인 1명과 어린이 2명이 모두 조식이 포함된 줄 알고 있었는데, 호텔 측에서는 ROOM 이용 요금과 성인 1인 조식만 포함되어 있는 상품이라고 해서 체크인할 때 30분 넘게 실랑이를 벌였던 점만 옥의 티로 남네요. 결국 아이들 조식 비용을 내고 끝냈습니다. 나중에 보니 아고다에서 이런 일들이 많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호텔 측의 서비스나 호텔의 컨디션은 만족스러워서 향후에도 이용하고 싶지만, 저는 앞으로 아고다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했습니다.(아고다의 가장 큰 문제는 해외에서 고객센터로 전화연결이 안 된다는 점입니다. 모든 걸 고객이 호텔 측과 해결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I hate AGODA)


짐을 맡겨놓고 나고야의 첫 점심을 먹으러 떠났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서 뭐가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나고야의 명물 미소 돈가스를 먹으러 야바톤 본점으로 갔습니다.

야바톤 본점은 항상 대기 시간이 길다고 해서 걱정을 좀 했는데,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12시가 조금 못된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 자리는 있더라고요.

식사를 하고 나올 때 줄을 길게 늘어서 있는 걸 보고 일찍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나고야 여행을 두번째 온 거라 이전에 야바톤 돈가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습니다.

나름 맛있다고 생각해서 아이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돈가스가 많이 짜서 먹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이번 나고야 여행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을 꼽으라면? 질문을 했을 때 두 아이 모두 조식이라고 답한 건 저를 슬프게 하더라고요. ㅎㅎ

역시 아이들은 어딜 가나 먹을 것이 가장 큰 이슈라고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아시스 21과 나고야 TV 타워로 향했습니다.

그래도, 나고야라는 도시를 왔는데 랜드마크를 가봐야지 하는 생각에 아이들을 데려갔습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사진도 찍고 풍경도 감상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은 검은 속셈이 있었으니..

이 부분은 다음 편에서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투어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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